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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UAE에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
강 장관, UAE 방문 외교장관 회담
“코로나 19 백신 지원 협력도 강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5일(현지시간)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교국제협력부 장관과 한-UAE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백신 개발 등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UAE 측은 “한국과 같은 국가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축복받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하며 오는 2030년으로 예정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협조를 약속했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교국제협력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코로나19 공동대응을 통해 더욱 긴밀해진 양국 협력관계를 확대ㆍ심화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회담에서 압둘라 장관은 “UAE가 한국과 같은 국가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축복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고, 강 장관도 “양국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창의적인 방법을 통해 긴밀한 인적ㆍ경제적 교류를 지속해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두 장관은 자구적인 백신 확보와 함께 개도국을 지원하는 개발협력 차원의 COVAX Facility 등 백신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한-UAE 보건 협력을 양자 차원을 넘어 국제협력을 주도하는 관계로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압둘라 장관과 회담을 진행한 강 장관은 지난 6일에는 림 빈트 이브라임 알 하쉬미 UAE 외교국제협력부 국제협력 장관 겸 두바이 엑스포 조직위원장과 함께 두바이 엑스포 현장을 방문하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면담에서 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최근 유치 의향을 공식 표명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관련해 UAE 측의 지지를 요청하고 엑스포 유치 경험을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알 하미쉬 장관은 이에 “UAE는 엑스포 개최와 관련 인적·물적 자산을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본인의 경험을 적극 공유하겠다”고 화답했다.

외교부는 “면담 이후 알 하쉬미 장관은 강 장관을 안내하는 차량을 직접 운전하며 엑스포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며 “한국관 건설 현장의 우리 관계자들을 찾아가 독려했다”고 설명했다. 유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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