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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밖 청소년이 만든 가죽공예, 이웃 돕기 성금으로 쓰여
양천구꿈드림, 판매 수익금 77만3400 원 기탁
지난 1일 성금 기탁식에서 김수영 구청장(왼쪽)과 학교 밖 청소년이 가죽공예품을 보며 웃고 있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이하 ‘양천구 꿈드림’)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가죽공예품의 판매수익금 77만 3400원을 지난 1일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양천사랑복지재단에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양천구 꿈드림’은 양천공예교실을 열어 지난 10개월간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죽 공예 수업을 실시했다. 청소년들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직접 만든 카드지갑·필통·여권케이스·에어팟 케이스 등 다양한 가죽 수공예 제품들은 지난 10월 26일 목동 행복한 백화점 인근에서 1차 판매에 이어 지난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비대면으로 판매됐다. 판매수익금은 총 77만 3400만원이 모였다.

양천구 꿈드림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가죽공예품들은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정교한 완성도를 자랑해, 소비자 호응도가 높아 예상보다 불티나게 팔렸다”고 전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지역사회로부터 도움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도움의 주체로서 우뚝 서는 좋은 계기가 되었을 것 같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앞으로 우리사회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 지원 사업에 값지게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천구 꿈드림’은 9~24세 학교 밖 청소년에게 상담지원, 교육지원, 직업체험 및 취업 지원, 자립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18년 설립 이후 1만2451건의 서비스를 지원하며 청소년의 꿈을 지원했다. 서비스를 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청소년 대표전화 1388 또는 ‘꿈드림’을 검색해 연락하면 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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