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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정(업)의 모든 것 ‘탐정실무총람’ 나왔다
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 실무·시험대비·교육 망라
내년 영어 일어 번역판 미국·일본 등에 출판도 추진

“세계 어딜 가도 탐정과 관련된 서적으로 소설이나 만화, 얘깃거리, 허접한 탐정학술서 등은 많은데 ‘탐정(업)의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집대성(실용화)한 책은 찾아 볼 수 없다”. 이는 탐정(업)을 해보겠다는 초보자는 물론 탐정학술지도자, 30년 수사·정보업무를 해온 사람 등이 ‘탐정(업)에 대한 논리와 실무를 체계화·실용화’ 해보기 위해 이 나라 저 나라, 이곳 저곳 서점을 찾아 온갖 서적을 뒤척여 보지만 탐정(업)의 정체성과 갖가지 실무, 관련 업무의 명암(明暗) 등을 제대로 엮은 책은 찾아 보기 어렵다는 아쉬움을 토로한 얘기다.

사실 지금 어느 나라에도 ‘탐정업(민간조사업) 관련 학술과 그 업무’를 A부터 Z까지 석명(釋明)한 ‘탐정실무총람’ 격인 책은 눈 닦고 봐도 없다. 이로 탐정(업) 지망생들이나 탐정으로써의 역량을 키워 나가보려는 사람들은 ‘어디의 누구’ 또는 ‘무엇을’ 길잡이로 삼아야 할지 고민이 적지 않다. 그렇다고해서 탐정업무를 이론과 실무 가운데 그 하나만을 단출하게 익혀 보거나 닥치는 대로 배워보려는 시도는 자칫 ‘반풍수 집안 망치는 격’의 위태성을 지니게 된다. 학술과 경험을 전제(농축)하지 않은 실무는 사상누각에 다를 바 없다는 얘기다. 이런 점을 감안해 볼 때 ‘어떤 이론과 경험을’, ‘어떤 유형의 실무에 어떠한 방법으로 적절히 배분하고 융합·접목시키느냐’하는 문제는 탐정업무의 적절성과 효율성 등 그 성패를 가르는 요체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

이와 관련 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kpisl, 소장 김종식)는 향후 공인탐정법(공인탐정)이 제정되건, 신고·등록제 탐정법이 제정되건 ‘한국형 탐정(업)의 자존심을 기필코 반석위에 올려 놓겠다’는 소명 하에 그간 축적해 온 다양한 연구역량을 집주(集注)해 지난 9월부터 탐정업무의 요령을 유형별로 A부터 Z까지 체계화(‘정석과 응용을 제시’)한 ‘탐정실무총람(김종식 편저, 447페이지)’을 출판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총람은 오는 9일부터 학계와 업계 등에 배부를 시작한다. 한편 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는 이 ‘탐정실무총람’을 명실상부한 탐정(업)의 교과서이자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필요시(3~5년 정도의 간격) 증보판 또는 개정판으로 그 구성과 내용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영어와 일어 등으로 번역해 수출하는 방안도 현지 교민(탐정)들과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번에 출간되는 ‘탐정실무총람’은 국내를 넘어 사실상 세계 최초의 ‘탐정(업)의 이론과 실무를 집대성한 총서’다.

이인기 전 국회행정안전위원장(국회의원 3선, 변호사) 및 박진우 경찰공제회 이사장(전 경찰청 차장과 경찰대학장·경남지방경찰청장·경찰청 수사국장 역임), 박종구 전 tbs 서울방송 대표(전 서울지방경찰청 정보·보안부장, 서울강남·용인서장, 경찰청 정보·외사분실장), 하금석 한국특수직능교육재단 이사장(대한민간조사협회 회장·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 겸임교수)이 추천의 글을 썼다.

‘탐정실무총람’을 발간하는 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는 2010년 9월에 ‘탐정학술의 전문화·실용화’ 및 ‘사설탐정(민간조사원)의 직업화·법제화’ 촉진을 목표로 출범한 학술단체로 지금까지 수편의 탐정(업)분야 저널논문 발표와 ‘탐정학술요론’, ‘탐정학술편람’, ‘민간조사(사랍탐정)의 실제’, ‘민간조사학(탐정학)개론’, ‘각국의 탐정법 비교론’, ‘경호학’, ‘정보론’, ‘경찰학개론’ 등 다수의 탐정(업) 관련 학술서 출간을 비롯 국회 공인탐정법(공인탐정) 제정 추진 국민대토론회 주제 발표, 500여 편의 사회(탐정)분야 칼럼 등을 통해 탐정업(민간조사업) 신직업화의 타당성과 법제화의 긴요성 등 탐정제도 전반에 걸친 발전방향을 제시해 왔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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