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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건 “한미동맹 매우 강력…바이든과도 협력 확대할 것”
“민주주의 가치 공유만으로도 동맹 강력 의미”
“美 내에서도 한미 동맹 지지 어느 때보다 강력”
최종건 외교부 1차관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재외공관장 회의에 나선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일각에서 거론되는 한미 동맹 위기론과 달리 동맹의 제도와 문화적 기반은 매우 튼튼하다”며 바이든 신정부와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2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미 대선 이후 국제관계 전망’을 주제로 진행된 재외공관장회의 주제토론 축사에서 “양국이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한미 동맹이 매우 강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리 정부는 바이든 신정부와 변함없이 보건 방역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을 확대하면서 한미 동맹 가치를 재확인할 것”이라며 “미 신행정부가 공식 출범한 후에도 행정부와 각계, 미 조야, 정책 커뮤니티와 긴밀히 소통하고 튼튼한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한미 관계 발전과 한반도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양국 노력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게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제 정세와 지역 안보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미 대선 결과를 예의주시했다”며 “외교부는 미 대선 TF를 운영하면서 차기 미 행정부의 대외정책을 전망하고 이에 따른 우리의 대응 방향을 수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각에서 최근 제기된 한미동맹 위기 우려에 대해 최 차관은 “동맹의 균열을 거론하거나 한국 소외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한미 양국은 신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과 완전한 비핵화, 번영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함께 흔들림 없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히려 “조금만 시야를 넓히면 한미 동맹 굳건하다는 것이 우리만의 주장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내에서도 한미 동맹을 향한 지지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한미 관계를 변화된 환경을 염두에 두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는 관계로 나가야 한다”고 했다.

향후 과제에 대해서는 “비전통 보건 안보에 선두국가인 한국은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국제 공조에 앞장서서 준비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2050 탄소 중립 목표를 발표했고, 한미 기후 협력도 강화할 나갈 계획”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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