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내년 하반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복원 가능”
통일연구원 ‘한반도 연례정세전망’

한반도정세가 제자리걸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하반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복원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서보혁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1일 통일연구원의 ‘2021 한반도 연례정세전망’ 간담회에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에 따른 긍·부정적 변수들이 경합하고 있지만 낙관적 요소들이 우세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 연구위원은 “낙관적 요소들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복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이란 핵협상 성공 경험과 동맹 존중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국내정치 안정화, 외교정책 리뷰, 이란 핵협정 재가동 우선의 대외정책 전망 등을 고려할 때 본격적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가동은 하반기 들어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위원은 특히 “한국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본격화되도록 적극적 상황관리와 남북관계 개척에 나서야 할 것”이라면서 “북미 핵협상 재개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한미는 연합군사연습 중단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유철 부연구위원은 내년 하반기 북미 간 정상회담은 쉽지 않겠지만 협상 재개를 위한 노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연구위원은 “바이든 행정부는 내년 상반기에는 상황관리를 위한 대북접촉을 시도할 수는 있겠지만 주요 외교·안보 인선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산적한 국내문제 대응 등을 고려하면 구체적 성과 도출을 목표로 한 비핵화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고 말했다.

신대원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