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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성 발휘’ 국민의힘 초선 “한 번도 경험 못한 ‘대재앙’ 맞았다”
추미애 장관 즉각 해임 촉구
최재성·김창룡도 해임 주문
월성1호기 조작 의혹도 거론
청와대 릴레이 1인시위 계속
국민의힘 윤두현(왼쪽부터), 전주혜, 강민국, 조명희, 이종성, 양금희, 서정숙, 황보승희 의원이 30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즉시 해임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직무배제’ 명령을 내린 것을 놓고 문 대통령이 직접적 언급을 않는 데 대해 청와대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서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은 검찰이 자신의 충견이 되기를 바라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초선 의원들은 최재성 정무수석과 김창룡 경찰청장에 대한 해임도 주문했다.

이들은 “국민 대표는 못 만나고 조기축구는 한 최 수석은 (만남에서)이해할 수 없는 답변을 했다”며 “우리가 낸 질의서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지 않고 앞으로 전달할 생각도 없다는데, 우리가 낸 메시지와 질의서는 국민을 대변해 대통령에게 제출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야당 의원들을 조기 축구회보다 못하게 보는 청와대가 국민을 무지렁이로 보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든다”며 “본연 임무를 외면하고 조기축구 삼매경에 빠진 최 수석을 해임해야 한다”고 했다. 또 “아무 설명 없이 인간 차벽을 만들고 야당 의원들을 저지한 경찰은 오직 우리들만 청와대 연풍문 앞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했다”며 “국민 대표를 무시한 경찰청장도 해임해야 할 것”이라고 다그쳤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30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요구하며 릴레이 1인 시위 중인 서정숙, 권명호 의원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지난 28일 청와대 인근 분수대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맨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박형수, 지성호, 김은혜, 최형두, 정동만, 최승재 의원. [연합]

초선 의원들은 또 “국민은 한 번도 경험 못한 대재앙을 맞이했다”며 “문 대통령은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을 지시한 책임자를 찾아내고, ‘선거공작 왕’으로 기억되길 바라지 않는다면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한 청와대 인사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가 문 대통령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입을 막느냐”며 “초선 의원들의 간곡을 외면하지 말고 문 대통령이 직접 응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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