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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롬비아,불가리아 가봤니? 영화로 랜선 세계여행 떠난다
국제교류재단 12월 ‘영화주간’, 특강도
이집트, 요르단, 페루, 러시아, 터키 영화도
커피,영화,문학 어디까지 가봤니? 토크콘서트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힘겨운 소식이 들려오지만, 민간과 공공 부문에서 국민 마음 보듬기 행보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영화를 통한 랜선 세계여행 기회를 마련해 마음방역에 나섰다. 우리 국민 뿐 만 아니라 유무선 랜선으로 이어진 외국인도 함께 감상한다.

재단은 오는 12월 4~13일 KF 세계영화주간(랜선)을 운영한다. 영화주간은 행사 홈페이지와 KF 유튜브 채널 및 네이버TV에서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평소에 자주 접하기 쉽지 않은 불가리아, 콜롬비아, 이집트, 요르단, 페루, 러시아, 터키 등 7개국 사람들의 삶의 애환과 문화를 전하는 각 국 대표작 7편을 상영한다.

새의 노래를 찾아서
마흐무드의 복사가게

상영작은 ▷콜롬비아 새의 노래를 따라서: 콜롬비아 북부 여정 The Birders/ A melodic Journey Through Northern Colombia (다큐, 2019) 콜롬비아의 여러 지역을 돌아보며 새와 음악의 문화적 연결고리를 발견하는 다큐멘터리 ▷불가리아 남극에서 온 편지 Letters from Antarctica, 드라마2019): 아들에게 상처주지 않기 위해 죽은 아버지가 남극모험을 떠났다고 거짓말한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이집트 마흐무드의 복사 가게 Photocopy (2017): 인쇄업계에서 은퇴한 마흐무드가 작은 복사가게를 운영하며 살아가는 소소한 삶의 이야기 등이다.

캡틴 아부 라에드
캡틴 아부 라에드

또 ▷요르단 캡틴 아부 라에드 Captain Abu Raed (2007): 기장 행세를 하는 공항 청소부 아부 라에드와 동네아이들의 꿈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 ▷페루 나는 아직 살아있다 Sigo Siendo (다큐, 2013): 숨겨진 미지의 페루로 향하는 멋진 음악 여행에 대한 다큐멘터리 ▷러시아 백야 The White Nights (2017): 꿈 많은 청년이 상트페테르부르크 거리에서 아름다운 아가씨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아가씨의 마음이 다른 사람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실망하는 청춘의 사랑 이야기 ▷터키 커미트먼트 Commitment-Asli (2019): 출산 이후 커리어 복귀를 꿈꾸는 주인공 Asli의 이야기도 상영된다.

상영에 앞서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www.kfworldcinemaweek.or.kr)도 진행된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소설가, 바리스타, 영화평론가 및 기자들이 참여하여 영화, 문화, 사람에 대해 얘기하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 3부작은 12월1일부터 4일 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커미트먼트
백야

강영숙(소설가), 하성란(소설가), 조혜선(바리스타)씨가 함께 하는 스페셜 토크 ‘커피, 영화, 문학 어디까지 가봤니?’ 12월 1일 온라인 공개된다. 한국문학과 커피로 세계를 누비고 소통하는 소설가와 바리스타의 각 국 영화, 문학, 커피 소개 프로그램이다. 하성란 작가는 미국 출판전문잡지 퍼블리셔스 위클 리가 선정한 2020 최고의 책 TOP 10에 선정된 바 있다.

스페셜토크는 12월2일 허남웅(영화평론가/기자)씨가, 12월 3일 홍원찬(감독)-나원정(기자)씨가 하는데, 모두 온라인 공개된다.

KF 관계자는 “멀리 살고 있지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영화 속 이웃들의 이야기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연령대의 관심과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으로 현실적으로 많은 제약이 발생하고 있지만 KF세계영화주간을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더욱 가깝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F세계영화주간 포스터

외교부가 지정한 유일한 공공외교 추진기관인 KF(이사장 이근)는 1991년 설립 이래 글로벌 한국학 진흥, 국제협력 네트워킹, 문화교류 협력강화 등 다양한 외국과의 교류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우호 친선을 증진한다. 그동안 ▷16개국 140석의 한국학 교수직 설치 ▷연간 80여 개국 700여명 해외 인사 초청 ▷해외 28개 박물관 한국관 설치 ▷연간 7만 여명이 참여하는 세계문화행사를 개최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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