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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마돈나처럼…언젠가는 자연속에서 꿈같은 시간을…”
포스트코로나 해외여행 버킷리스트 5選
BTS가 밤하늘에 감탄한 뉴질랜드 테카포
바다·요트가 아름다운 이탈리아 포르토피노
‘슬리브 블룸 산맥’ 일품 아일랜드 레이시
비욘세 선택한 궁전호텔 프랑스 ‘르모리스’
성지순례·다양한 나이트라이프 예루살렘

방탄소년단(BTS)은 지난해 완주 종남산이 보이는 아원(我園)고택, 올해엔 춘천의 ‘호수로 가는 집’에서 휴식 겸 촬영을 했다. 앞서 뉴질랜드에 갔을 때에도 테카포 호수변, 마운틴 쿡 등 자연과 가까이 했다.

휴머니스트 BTS라서 이렇게 고즈넉한 곳을 찾았을까 싶지만, 세계적인 셀럽들도 대체로 여행 휴식지를 선택할 때 ‘친(親)자연’의 성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수 마돈나는 이탈리아 작은 어촌마을, 배우 킴 카다시안은 아일랜드 청정 숲속을 선호했다. 이에 비해 가수 비욘세는 프랑스 한 은둔지 궁전호텔을 택했다. 부킹닷컴은 지난해 제작지원에 참여했던 여행 리얼리티 ‘방탄소년단 본보야지 시즌4’의 방영 1주년을 맞아, BTS를 포함해 글로벌 셀럽들이 선택한 휴가지 5선을 소개했다. ‘포스트코로나 버킷리스트’에 넣을 만 하겠다.

유네스코가 인증하고 방탄소년단도 ‘본보야지 시즌 4’에서 뉴질랜드 대자연을 만끽한 ‘밤하늘 보호구역’ 테카포 별 관측소

▶BTS의 뉴질랜드 레이크 테카포=지난 해 ‘방탄소년단 본보야지 시즌 4’에서 멤버들은 아름다운 뉴질랜드의 대자연을 즐겼다. 남섬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세계적인 휴양지 퀸스타운으로 이동하는 길에 위치한 레이크 테카포는 다양한 매력을 품은 곳이다.

유네스코 ‘밤 하늘 보호구역(Dark Sky Reserve)’으로도 지정돼 있다. 날이 적당하면, 남십자자리, 은하계, 남극광 등을 볼 수 있고, 오로라도 관측된다.

자연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뉴질랜드에서 여행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청록 빛깔의 테카포호는 주변에 핑크빛과 보랏빛이 어우러진 루핀 꽃밭과 초록빛 산맥이 펼쳐져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호수 한복판 섬에 있는 ‘선한목자의 교회’ 풍경은 백미다.

레이크 테카포 모텔 & 홀리데이 파크는 원목으로 지어져 낭만을 더하고 소소한 바비큐 파티를 하며, 현지 식재료로 DIY요리도 해먹을 수 있도록 했다.

마돈나, 조지클루니가 찾는 이탈리아 작은 어촌 포르토피노

▶마돈나, 조지클루니, 스필버그의 이탈리아 포르토피노=이탈리아 리비에라에의 어촌마을 포르토피노는 셀럽들의 하루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마돈나, 조지 클루니가 즐겨 찾는 여행지로도 알려져 있는 포르토피노에서는 자갈길을 따라 늘어선 고급 상점, 슈퍼 요트로 가득한 항구, 현지에서 잡은 해산물을 요리해주는 레스토랑을 만나볼 수 있다.

소피 마르소, 로버트 드 니로, 스티븐 스필버’그, 빌게이츠도 포르토피노 항구 언덕에 세워진 벨몬드 호텔 스플렌디도의 단골들이다. 푸른 바다와 슈퍼 요트들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아늑한 분위기, 셀럽 맞춤형 서비스, 고퀄 웰니스 센터 등으로 스타들에게 인기가 높다.

킴 카다시안과 칸예 웨스트의 신혼여행지로 알려진 아일랜드 레이시 & 코크 캐슬마터.

▶킴카다시안의 아일랜드 레이시 & 코크 캐슬마터=아일랜드의 레이시는 킴 카다시안과 칸예 웨스트의 신혼여행지로 알려진 후 유명세를 치르기 시작해, 최근 인기가 급상승한 휴양지다.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레이시는 ‘슬리브 블룸 산맥’을 비롯한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많은 셀럽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이킹이나 사이클링을 즐긴 후, 현지 펍에 들러 기분 전환을 하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멋진 식사를 즐기고들 한다.

아일랜드 남서부에 위치한 코크는 리강 어귀에 있는 항구도시로, 코크 중심지에서 서북쪽으로 약 15분 정도 운전해서 가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블라니 성’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성 꼭대기에 위치한 ‘블라니 스톤’ 때문에 관광명소로 더욱 유명해졌는데, 돌에 입을 맞추면 달변가가 된다는 전설 때문이다.

킴 카다시안과 칸예 웨스트 부부가 신혼여행 중 묵은 숙소는 아일랜드 코크 지역에 위치한 캐슬마터 리조트로, 숲속에 숨은 듯 하다.

비욘세가 은둔하는 프랑스 르모리스

▶비욘세의 프랑스 르 모리스 정원과 궁전 객실= 프랑스는 에펠탑, 세느강의 낭만이 아니라도 골목 곳곳의 프렌치 퀴진, 옥외 테라스 나무의자 카페, 파리지앵 스타일을 구경하는 패션 부티크 숍 등 세세한 매력도 적지 않다. 르 모리스는 궁전같은 쉼터로 역사가 오래돼 스토리가 넘친다.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는 어느 날 룸서비스로 예술가적 조크로 ‘양(羊)들’을 요청했는데, 호텔 측에서 실제로 양 한 무리를 그의 객실로 가져다주었다고 한다.

르 모리스는 요즘에도 비욘세와 제이지 커플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의 사랑받고 있다.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과 튈르리 정원을 마주 보고 있는 조망, 궁궐 같은 스위트룸은 이곳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밥딜런, 드니로의 예루살렘 더 아메리칸 콜로니= 예루살렘은 ‘통곡의 벽’ 등 성지 부터, 특이한 구경거리가 가득한 구시가지 시장, 트렌디한 카페와 레스토랑 등을 찾을 수 있는 뉴 시티, 낮에는 쇼핑 밤에는 나이트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신시가의 마하네 예후다 마켓까지, 알고 보면 다채롭다.

예루살렘 더 아메리칸 콜로니 호텔의 로비에 들어서면 그간 이곳을 방문한 유명 인사들의 명판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역대 미 대통령들, 밥 딜런, 그리고 최근에는 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나탈리 포트만까지 이 호텔은 화려한 고객 리스트를 자랑한다.

자개 모자이크 타일로 장식된 인피니티 풀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보면 근처 모스크에서 기도 시간을 알리는 아름다운 종소리가 들려오고, 아름다운 안뜰에서 메소포타미아 문화가 스며든 미식을 맛볼 수 있다. 함영훈 여행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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