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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러다 다 털려요” 비밀번호 ‘대충대충’ 최악은? [IT선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비밀번호는 8년 전이나 지금이나 대충대충?”

각종 인터넷 계정 해킹사례가 발생하는 가운데, 비밀번호는 흔하고 간편한 ‘123456’을 쓰는 이용자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킹에 1초도 안 걸리는 비밀번호인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비밀번호 관리업체 노드패스(Nordpass)는 18일(현지시간) 2020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비밀번호 상위 1위가 123456이라고 밝혔다. 총 2억 7569만9516개의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된 결과다.

[노드패스(Nordpass) 캡처]

123456은 8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계정 해킹에 1초도 안 걸리는 ‘최악의 비밀번호’란 불명예를 이어갔다.

이용자 254만 3285명이 애용하며 압도적 1위다. 2위는 123456789로 이용자 96만 1435명이 사용 중이다.

이밖에도 간편한 숫자 조합이 상위권에 올랐다. ▷5위 12345678(32만 2187명) ▷6위 111111(23만 507명) ▷7위 123123(18만 9327명) ▷8위 12345(18만 8268명) ▷9위 1234567890(17만 1724명)이다.

[네이버 지식인 캡처]

간편한 비밀번호로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도 나타난다. 국내 포털에는 “비밀번호 123456으로 했는데 갑자기 안풀려요” “비밀번호 123456에서 바꾸려고 하는데 안바꿔져요” 등 문의글이 올라오고 있다. 반대로 “비밀번호 까먹으셨다면 123456으로 해보세요. 대부분 맞습니다” 등과 같은 글도 볼 수 있다.

보안 업계는 사전 단어, 숫자 조합 또는 ‘qwerty’와 같은 인접한 키보드 조합의 문자열을 사용하지 말 것을 조언한다. 또 전화 번호, 생년월일, 이름과 같은 개인 정보 기반 암호도 비밀번호에 적합하지 않다. 여려 계정에 비밀번호를 통일하는 것보다 각 계정마다 고유한 비밀번호를 사용할 경우 암호 해독 위험을 크게 줄인다. 비밀번호 생성기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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