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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말이 문화로 변신..‘태평동 양말목 이야기’ 전시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성남문화재단(대표 노재천)이 운영하는 태평공공예술창작소가 주민들과 예술가가 함께한 ‘태평동 양말목 이야기’를 전시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창작소 내에서 이뤄지던 공공 프로젝트를 비대면으로 전환, 찾아가는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태평동 소재 양말 공장에서 나오는 폐기물인 양말목을 이용한 공예재료 상자를 주민들의 집 앞으로 배송하거나 워킹스루 방식으로 전달하고, 주민들은 온라인 워크숍에 참여해 자신만의 작품들을 만들었다.

태평동 주민 150명이 링 위에 다양한 색깔의 양말목을 엮어 만든 작품들을 다시 수거해 두 예술가(엄아롱, 송하나)가 새로운 공공 창작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든 작품들은 태평동 골목 야외공간에서 내달 4일까지 전시한다.

전시공간에서 주민을 위한 휴게공간 디자인 프로젝트 ‘테평동연결고리’를 상시 운영한다. 오는 22일과 29일는 송하나 작가와 태평동 골목을 산책하며 드로잉 과정을 함께하는 ‘태평동드로잉산책’이, 내달 3일 엄아롱 작가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 등도 열린다.

노재천 대표는 “이번 태평동 양말목 이야기는 비대면으로 진행한 공공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새로운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에 참여하고 즐기는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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