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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유명 미술품 전시 및 온라인 경매 진행
예술 문화 관심 늘자 지역 유통가도 새로운 영역에 도전
백화점 예술 작품 모시기, 지난해부터 수도권 중심 활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9층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유명 작가 미술품 전시 및 온라인 경매’ 모습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온라인 쇼핑 트렌드에 맞서 유통가가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이색적인 행사로 고객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예술 분야까지 그 폭을 넓히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유명 작가들의 미술품 전시 및 온라인 경매를 진행한다. 미술전문기업 라이즈아트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김창열, 이우환, 김종학, 황술조를 비롯해 데이비드 호크니, 데미안 허스트 등 국내외 작가들의 유명 작품 130여점이 출품된다.

전시는 19일부터 25일까지 부산본점 9층 엘아레나 광장 옆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경매 참여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24시간 응찰할 수 있다. 경매는 25일 오후 4시부터 작품 번호순으로 1분 간격으로 마감된다. 전시장에서는 출품작에 대한 사전정보 및 경매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같은 백화점의 예술 작품 모시기 활동은 지난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먼저 활발하게 진행돼 오고 있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은 지난해 9월 국내외 최고 미술 작품 전시 및 판매하는 ‘벨라뮈제’를 팝업스토어를 열고 스팟 옥션(경매) 등을 통해 수억원대의 초고가 작품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스팟 옥션은 한 작품에 다수의 고객이 구매 의사를 가질 경우 사전 안내한 경매 날짜에 경매를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예술 문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앞선 성공 사례를 이어가기 위해 지역 유통가도 새로운 영역에 대한 실험을 펼치기 시작한 것.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지난 10월부터 보석 작품을 포함해 프랑스 명화, 도자기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뮤제그라다르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오는 22일까지 금,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에머랄드 등으로 만든 희귀 보석 작품전을 진행한다.

동래점은 포슬린 작품과 유럽 도자기를 구매할 수 있는 도자기 아트 전문관 ‘케이파스(KPAS)’를 열었다. 포슬린 아트는 자기를 의미하는 포슬린(Porcelain)과 예술(Art)의 합성어로 도자기 공예를 의미한다. 매장에서는 도자기 구매와 함께 취미반, 전문반, 원데이클래스 등 도자기 아트 클래스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이진우 점장은 “예술 영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 다양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도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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