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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모임 자제…집에 머물러 달라”
정총리 “백신 기대감, 방역엔 독”

국내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3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각 부처, 지자체, 그리고 전국의 공공기관은 각종 회식·모임 자제, 대면회의 최소화, 재택근무 활성화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다음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를 통해 “연말을 맞아 계획하고있는 각종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필수적 활동 이외에는 가급적 집안에 머물러달라”면서 “특히 6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겨울철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불필요한 외출과 만남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직장인들은 송년회, 회식 모임 등을 연기하거 나 취소해달라”면서 “기업에서도 재택근무 등을 통해 일터 방역에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특히 최근 코로나19 백신이 곧 나온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여러 나라에서 확진자가 더 늘어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오히려 방역에는 독(毒)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정부는 필요한 양의 백신을 제때에 확보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국익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국민들께 그 과정과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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