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생생코스닥] 바텍, 서울대병원과 손잡고 저선량CT 유효성 밝힌다
‘스마트엠’ 폐질환 등 진단유효성 공동연구
방사선 피폭량 획기적 감소 계기 기대 커
18일 서울대병원에서 바텍의 저선량 CT장비인 '스마트엠'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바텍 제공]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방사선 피폭량을 줄인 의료장비에 대한 유효성 임상시험이 시작돼 눈길을 끈다.

바텍(대표 현정훈)은 18일 저선량 이동형 CT ‘스마트엠(Smart M)’의 임상 유효성 시험을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와 협업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단 유효성 평가를 받는 ‘스마트엠’은 기존 CT장비에 비해 방사선 피폭량을 최대 10분에 1로 줄인 저선량 CT로, 현재 코로나19 격리병동의 감염병 진단CT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그동안 CT 검사가 코로나19·독감 등으로 폐 손상이 의심될 때나 근골격계 질환 등의 진단 및 추적검사에 매우 유용함에도 과다한 방사선 피폭량과 지속적인 노출로 등한시됐지만 이번 임상시험으로 저선량 ‘스마트엠’의 유효성이 증명되면 환자들의 우려가 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엠’은 전신CT에 비해 가격 부담은 작고 콤팩트한 사이즈 등으로 CT 도입이 어려운 200병상 미만의 중소병원, 정형외과 등에 설치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바텍 측은 내년 7월 말까지 시행되는 이번 임상 협업을 통해 CT 촬영으로 방사선 노출이 많은 환자들의 피폭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계기뿐 아니라 고가의 외국산 MDCT(전신CT) 대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자영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기존 진단용 장비에 비해 ‘스마트엠’은 환자가 받게 되는 방사선량은 대폭 감소시키면서도 영상의 해상도와 화질은 유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바텍의 주가는 ‘4분기 실적 성장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이틀 연속 이어진 부진에서 벗어나 전거래일 대비 1.11%(250원) 오르며 2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5만3861주를 기록했다.

jo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