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확산되자 광주시가 19일 0시를 기해 ‘사회적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해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역적 유행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면 음식 섭취만 금지됐던 노래연습장은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출입 인원이 제한된다.

클럽 등 유흥시설(5종)에서 춤추기가 금지되고,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은 밤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하며, 50㎡(15평) 이상의 식당·카페에서는 좌석 1m 이격거리와 칸막이 설치가 의무화된다.

또한 결혼예식장, 장례식장, 학원, 목욕탕(사우나), 오락실, PC방, 영화관 등 일반관리시설(14종)에서는 4㎡당 이용인원이 1명으로 숫자가 제한되며 다른 일행간 좌석 띄우기를 의무 실행해야 한다.

모임, 축제, 학술제 등의 행사는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되며, 정규예배와 미사,법회,시일식 등 좌석 수의 30% 이내로 인원제한과 함께 모임과 점심식사 제공 등이 금지돼 종교활동이 불편해진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5단계 대응 조치로도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어렵다고 판단, 격상할 수밖에 없다”며 개개인의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지난 13일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이사인 546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29명으로, 광주 24명, 전남 4명, 경기 광명 1명 등이다.

앞서 광주시는 전남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병원 일부 병동을 코호트(집단) 격리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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