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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까지 짙은 안개…수도권·충청·전북 초미세먼지 농도 ‘높음’
“내일도 미세먼지 농도 높을듯”…서울 낮 19도
서울 등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 15일 휴일을 맞아 서울 서대문구 안산자락길에서 바라본 도심 하늘에 미세먼지가 드리워져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월요일인 1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오전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수도권, 충청권,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음'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도, 경북 내륙, 경남 서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안개가, 경기도와 충청 북부에는 가시거리 50m 이하의 매우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서해안에 위치한 서해대교,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에서는 짙은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10~200m로 매우 짧아지는 구간이 있을 것"이라며 "차량 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도 심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날 국외 유입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겠다고 예보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인천·경기 북부·경기 남부, 충청권에서는 대전·세종·충북·충남 모두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음' 수준을 기록하고, 호남권에서는 전북에서 '높음'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초미세먼지(PM2.5)의 경우 일평균 농도가 36㎍/㎥ 이상일 경우 '높음'으로 분류된다.

미세먼지(PM10)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강원 영동·대구·경북은 오전까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내일(17일)도 대부분 서쪽 지역과 일부 영남 지역에서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의 최저기온은 7.5도로, 전날(8.2도)에 비해 다소 낮았다.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최고기온은 19도로, 전날(14.9도)에 비해 4도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오전까지, 강원영동 중북부에는 저녁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밤에는 강원 영동 남부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가 17일까지 5∼30㎜, 강원영동중북부는 5㎜ 미만이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 지역은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먼 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0.5∼1.0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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