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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인터넷 기업, 국회 대관 단골손님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과 네이버·카카오 같은 인터넷 기업들이 국회 대관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가 심한 통신과 인터넷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국회에 입법 활동을 펼친 것이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의원회관 방문기록 정보공개청구 결과 21대 국회 개원 이후 지난달 중순까지 SK텔레콤 임직원들은 모두 210회 국회와 의원회관을 방문했다. 또다른 통신사인 LG유플러스 임직원들도 모두 59회 기록을 남겼다.

주요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가 124회로 가장 많았고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삼성그룹 계열 보험사들도 각각 90회와 61회를 기록했다. 또 롯데지주도 42회 출입했다.

국내 주요 인터넷 기업으로 윤영찬 의원의 “들어오라고 해” 문자 파문 당사자인 카카오 임직원들도 삼성전자보다도 많은 177회로 집계됐다. 또 네이버 역시 190회로 압도했다.

삼성과 현대차, LG 등 국내 5대 그룹 별로는 모두 1490회에 달했다. 한 달 평균 331회 의원회관을 방문한 셈이다. 삼성그룹이 487회로 가장 많았고, 롯데그룹이 357회, 현대자동차그룹이 306회, SK그룹이 262회, LG그룹 78회 순이다.

이들 기업 관계자들의 국회 의원회관 방문은 자료제출 요구 등 의원측의 요구에 따른 것이 상당수다. 하지만 국정감사를 전후로 해서는 해당 기업 임원들의 증인 출석을 조율하기 위한 출입도 많았다.

21대 국회 초반 하루 7∼8회에 그쳤던 삼성그룹 관계자들의 의원회관 방문은 국감 직전인 지난달 6일에는 하루 동안에만 20회에 달했다. 또 인터넷 기업들 역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국감 증인으로 거론되던 9월 하순 5∼8회로 급증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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