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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쓸모없던 지하보도에 청소년 창작공간 조성
인덕지하보도 유휴공간에 미디어실·공연연습실 등

미트업센터 외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지하보도 유휴공간을 청소년을 위한 문화 창작공간 ‘미트업(Meet up) 센터’로 조성해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그동안 방치돼 있던 월계2동 우체국 옆 인덕 지하보도를 활용했다.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연면적 612㎡ 규모의 문화시설을 들였다.

‘미트업(Meet up) 센터’는 ‘밑에서 만나 성장하다’라는 의미로, 내부 공간은 ▷상상UP ▷퍼니UP ▷뷰티UP ▷소통UP 공간 등으로 구분해 꾸몄다.

‘상상UP’ 공간은 청소년이 끼를 발산하는 곳으로, 1인 미디어실, 밴드 연습실, 댄스실, 미니극장 등으로 이뤄졌다.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1인 미디어실은 각종 영상편집과 유튜브 촬영이 가능한 공간이다. 키보드, 드럼 등의 악기를 갖춘 밴드 연습실과 끼와 열정을 발산할 수 있는 댄스실, 20석 규모의 미니극장 등을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퍼니UP’ 공간은 편안한 휴식을 위한 놀이공간이다. 다양한 장르의 만화책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북카페로 조성했다. 이용시간은 3시간으로 청소년은 1000원, 성인은 2000원의 요금을 받는다.

외모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을 위한 ‘뷰티UP’ 공간에는 사진 소품들과 파우더룸, 즉석 사진촬영기기, 코인노래방 등이 마련됐다.

각종 소모임이나 동아리, 스터디 등이 가능한 커뮤니티 공간도 갖췄다. 사전 예약을 받아 운영하며, 이용요금은 청소년은 1000원, 성인은 2000원이다.

센터 이용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일요일과 월요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사전예약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미트업 센터’ 블로그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02-998-1318) 하면 된다. 개관식은 오는 13일 오후 4시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월계동 지역에 처음으로 청소년 문화공간이 마련되어 매우 뜻깊고 기쁘다“면서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공간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다양한 문화 혜택이 돌아 갈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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