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조경태, 판 흔드는 안철수에 "검토할 만…불필요한 의심 말자"
金 비대위 퇴진·전당 대회 주장
전대 출마 여부에는 "헌신 각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대구·경북 및 강원 국립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띄운 '혁신 플랫폼'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국민의힘이 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면 독자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외부세력과 더 규합해서 단일대오로 가야 한다고 판단되면 여러 고민을 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사례를 비춰보면, 야권이 분열돼 각종 선거를 치르면 상당히 불리하다고 본다"며 "느슨한 연대든, 새로운 차원의 강도 높은 연대 내지 통합이든, 여러 경우의 수를 갖고 이 부분을 풀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안 대표 중심의 플랫폼이 조성되지 않겠느냐는 물음에는 "한 개인을 위한 것 아니냐는 불필요한 의심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정인을 중심으로 하는 플랫폼이나 연대 형식이 되면 안 되고, 그렇지도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이날 조 의원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조기 마감하고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말도 재차 거론했다.

그는 "우리 당이 이대로 가면 내년 선거에서 승리를 담보할 수 있는가"라며 "또 정부여당이 대북관계, 라임·옵티머스 사건, 부동산 등 이렇게 못하는데, 국민의힘이 대안정당이 될 수 있겠느냐란 물음에 답을 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변화를 통해 국민에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자는 차원에서 대안으로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만약 전당대회가 열리면 출마하겠느냐는 물음에는 "우리 당의 여러 부분에서 역할을 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국민과 당원들을 위해 언제든 헌신할 각오가 돼 있다"며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