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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문화재단, CJ음악장학생 장학금 수여식 개최  
2020년 CJ문화재단 CJ음악장학생 수상자 [CJ문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2020년 CJ음악장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통해 10명의 학생들이 세계 음악무대를 향해 한 걸음 내딛게 됐다.

CJ문화재단은 2일 서울 광흥창에서 ‘2020년 CJ음악장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광의 주인공들은 버클리음대 부문에 한유진(피아노, 연주), 윤민영(보이스, 퍼포먼스), 유한빈(EDI, MP&E), 김예린(기타, 영화음악), 손엄지(피아노, 연주), 염지민(보이스, 작곡) 등 6명과 음악대학원 부문 신대연(피아노/헤이그왕립음악원), 이진희(재즈학 보이스/뉴욕시립대), 임수원(피아노/ 버클리 음악대학원), 장지운(알토 색소폰/뉴욕주립대) 등 4명까지 총 10인이다.

버클리 음대 부문의 한유진 씨는 CJ음악장학사업 내에선 두 번째로 ‘CJ 프레지덴셜 스칼라십’에 선정됐다. ‘CJ 프레지덴셜 스칼라십’은 최우수 학생 한 명에게 학비 전액과 기숙사비, 랩탑 비용 등 4년간 최대 26만 8000달러(약 3억 2000만원) 상당을 CJ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버클리 음대 전체 입학생 중에서도 최고의 실력과 가능성을 갖춘 7명 내외로 선발하며, 적격자가 없으면 선정하지 않는다. 그 외 5인이 받게 되는 ‘CJ뮤직 스칼라십’은 CJ문화재단과 버클리음대가 1대1로 나눠 매년 1만 6000 달러를 지원한다.

동덕여자대학교 실용음악과 피아노 전공의 한 씨는 팝과 재즈부터 라틴계열의 리듬, 현악편곡까지, 방대한 음악적 관심을 바탕으로 두 차례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씨는 “학창시절 동안 레슨비로 학비를 충당해왔던 터라 CJ문화재단이 아니었으면 유학은 생각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모두가 다 아는 기승전결 식의 가요가 아니라 실험적인 음악에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음악대학원 부문에서는 장학 프로그램 시행 6년만에 보이스와 색소폰 연주 전공자가 선정됐다. 선정된 음악대학원 부문 장학생들에게는 1인 기준 학기당 5000달러, 연간 총 1만 달러가 최대 3년간 지원된다.

2011년 국내 최초로 시작해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CJ음악장학사업은 음악산업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CJ문화재단이 세계 유수 음악대학(원)의 한국 유학생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까지 총 192명의 버클리음대 및 해외 음악대학원 장학생을 배출했다.

CJ음악장학사업은 해당 대학(원) 입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 가운데 1차 서류 심사와 2차 실연 심사를 통해 장학생을 선발하며, 올해는 코로나 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온라인 실연심사를 진행했다. 버클리 음대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최초로 모든 학생에 대해 원격 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뛰어난 재능과 가능성을 지녔음에도 학비나 인프라 등 현실적인 문제로 고민해야 했던 학생들을 지원하고자 장학 사업을 운영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세계 유수의 음악대학과 대학원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진행하며 젊은 대중음악 창작자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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