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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히트 CEO가 말하는 ‘제2의 BTS’가 있을 수 없는 이유?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4일(이하 미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2020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뒤 화상으로 소감을 전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처음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초청돼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은 이후 매년 이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왔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기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CEO(최고경영자)가 "'제2의 BTS'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빅히트의 국내외 산업을 총괄하는 윤석준 CEO는 2일(현지시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엔터테인먼트, 미디어와 스포츠 비즈니스' 온라인 강의에 참석해 "방탄소년단의 진정성과 정체성은 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제2의 방탄소년단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강의는 미디어·스포츠·엔터테인먼트 산업 연구의 권위자로 꼽히는 애니타 엘버스 교수의 수업이다. 또 교재 가운데 하나는 '빅히트와 블록버스터 밴드 방탄소년단 :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K팝'이다. 빅히트와 방탄소년단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 발표한 사례 보고서다.

윤 CEO는 엘버스 교수의 제안으로 두 차례 강단에 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빅히트를 직접 이끈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빅히트의 성공 요인과 비즈니스 전략 등을 설명했다.

윤 CEO는 빅히트 성공의 지속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빅히트는 지금 시대에 필요한 소통의 방식을 연구하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며 "10년 후를 내다보고 우리만이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엘버스 교수와 학생들은 방탄소년단의 성공 요인을 비롯해 빅히트의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학생들은 빅히트의 차별점으로 아티스트 친화적인 계약 조건, 아티스트의 자율성, 핵심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수익 모델 등을 꼽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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