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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넬백 이젠 1000만원대…5월 이어 또 가격 인상
일부 제품가격 평균 2% 인상
지난 5월 샤넬 가격 인상을 앞두고 롯데백화점 본점에 줄을 선 소비자들. 샤넬은 지난 5월에 이어 이달 또다시 가격을 인상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프랑스 고가품 브랜드 샤넬은 2일 핸드백을 포함한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약 2% 인상한다고 밝혔다. 주요 인상품목은 클래식백과 보이백이다. 이번 인상은 일반매장과 면세점에서 모두 이뤄진다.

이날 샤넬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제품 가격에 따르면 클래식 라지핸드백은 1014만원으로 올라 1000만원을 넘어섰다. 보이 샤넬 스몰플랩백은 614만원이며 미디엄과 라지 사이즈는 각각 671만원, 697만원이다.

샤넬 관계자는 "'조화로운 가격 정책'에 따라 주요 환율이 변하는 경우 국가 간 가격 차이를 줄이기 위해 가격을 조정한다"며 "유로화 기준으로 모든 국가의 제품 가격 차이가 10% 이내가 되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인상 여부가 확인되기 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관련 소문이 돌면서 지난 주말 주요 백화점 앞에는 개점 전부터 샤넬 매장에 들어가려는 소비자들이 줄을 섰다. 샤넬이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올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5월 중순 주요 제품 가격을 20%가량 올렸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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