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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 코로나’ 中企 이끌 아이디어 봇물…‘참 기업인상’ 도전
본사·중진공 공모에 233건 접수
해커톤 방식 주제 선정·심사·평가
응모작품 완성도 향상 크게 기여
고객중심 서비스 개선 추구 공통
총 15편 대상·최우수 등 수상 영예
본사과 중진공이 공동 주최한 ‘제28회 중소벤처기업 지원 아이디어 공모전’시상식이 지난 29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15명의 수상자와 권충원(가운데) 헤럴드 대표, 김학도(뒷줄 왼쪽 아홉번째) 중진공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 갈 중소기업에 적합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이 제안들을 공단의 지원사업들과 연계해 실질적으로 빛을 볼 수 있게 실현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김학도 이사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과 헤럴드(대표 권충원)가 공동 개최한 ‘제28회 중소벤처기업 지원 혁신아이디어 공모전’시상식이 지난 29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개최됐다.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조치 속에 치러진 이날 시상식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권충원 헤럴드 대표 및 수상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중진공이 지난 1991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아이디어 공모전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관운영, 사업구조 혁신 방안과 더불어 신규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해 신규 사업으로 반영하거나 규제개선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공모전 주제 선정부터 심사, 평가까지 모든 과정을 국민 참여형으로 개편, 정책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정책서비스 개선 효과를 극대화 했다.

또 올해 공모전은 사상 처음으로 ‘해커톤 방식’을 도입했다. 1차 심사 이후 피드백을 통해 아이디어 고도화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을 적용해 응모작들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공모전에는 중소벤처기업지원, 조직운영, 국민참여·사회적가치, 규제혁신 등 4개 분야에 대해 총 23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올해 응모작들은 현재 기존 정책이나 사업추진 방식의 짜여진 틀에서 벗어난 혁신 아이디어와 데이터 활용 및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 중심 서비스 개선을 추구했다는 점이 공통분모로 분석됐다.

또 대학생들은 물론 대기업, 벤처스타트업 종사자 등 여러 분야에서 수상자를 배출하며 이전 응모전에 비해 아이디어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다.

중진공 현장부서의 1차 심사를 통과한 아이디어 가운데, 국민참여단과 중소벤처기업 관계자·전문가들의 2차 심사를 거쳐 총 15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대상 1편(300만원) ▷최우수 2편(각 200만원) ▷우수 4편(각 100만원) ▷장려 8편(각 50만원) 등과 함께 1차 심사 통과자 아이디어 제안 포상 등 총 2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중진공 혹은 ㈜헤럴드 입사지원을 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받는 혜택도 주어진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은 정성한 에스앤에스테크놀로지 대표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문헌규, 이민아, 이은열(에어블랙) 팀의 ‘관세청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AI 수출 매칭 앱’ ▷박재준, 박영준, 허재식(앤톡) 팀의 ‘사회적 금융 데이터 기반 임팩트 투자 로보어드바이저’ 등 2편이 선정됐다.

권충원 헤럴드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큰 변화의 물줄기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그 흐름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여러분들의 아이디어가 우리 경제를 일으키는 원동력이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김학도 이사장은 “선정된 15개 우수 제안은 디지털 혁신, 지역 특화산업 혁신, 사회안전망 혁신 이라는 중진공의 3대 혁신사업 방향에 충실한 아이디어였다”며 “중진공은 혁신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이런 좋은 아이디어들을 정책에 반영해 중소벤처기업의 성공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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