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에서 단독 연재하는 이정명 작가의 장편소설 ‘부서진 여름’.

‘뿌리 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원작 소설 작가 이정명의 신작 스릴러 ‘부서진 여름’이 밀리의 서재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는 이정명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부서진 여름’을 2일부터 내년 1월까지 단독 연재한다고 2일 밝혔다. 밀리의 서재는 ‘부서진 여름’을 전자책은 물론 오디오북으로도 연재한다. ‘부서진 여름’은 약 세 달간 모두 50회에 걸쳐 연재된 뒤 은행나무 출판사를 통해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부서진 여름’은 26년 전 살인사건의 비밀과 거짓말 때문에 송두리째 뒤바뀐 유명 화가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뿌리 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등 한국형 팩션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이 정명 작가는 지난 2017년에 시인 윤동주와 그의 시를 불태웠던 검열관 스미야마 도잔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별을 스치는 바람’으로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프레미오 셀레지오네 반카렐레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밀리의 서재는 4.0 업데이트 버전 공개 이후 매달 색다른 독서 콘텐츠를 연재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문학과지성사와 함께 코로나 이후의 세계를 그린 SF 단편선 ‘팬데믹 – 여섯 개의 세계’를 연재한 바 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