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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 업그레이드’할 발상 찾았다…중진공, 중소벤처기업 지원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제조업-브랜드 기업 패키지 지원’ 등 아이디어 봇물
233개 아이디어 중 15편 최종 선정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이 29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제28회 중소벤처기업 지원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수상작에 대해 시상식을 연다.

올해 공모전은 중소벤처기업지원과 조직운영, 국민참여·사회적가치, 규제혁신 등 4개 분야에 대해 총 233건의 아이디어가 나왔다. 아이디어들을 대상으로 대국민설문과 전문가 평가를 종합해 총 15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이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4편, 장려상 8편이다.

대상은 제조기업과 브랜드기업을 패키지로 지원해 각각의 분야에 특화된 우수기업을 육성하는 러닝메이트 방식의 지원 아이디어를 제시한 정성한 씨가 수상했다. 정씨는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보유한 자원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여러 기업이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고, 중진공이 협력에 나선 기업들을 공동으로 지원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정씨는 현재 중소벤처기업을 운영 중인 경험을 살려 현장에서 필요한 새로운 지원방식을 제시, 심사위원과 국민평가단으로부터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 2편은 ▷관세청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수출 매칭 앱(문헌규, 이민아, 이은열팀) ▷사회적 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임팩트 투자 로보 어드바이저(박재준, 박영준, 허재식 팀)에 돌아갔다.

이외에도 ▷소셜 플랫폼 기반 P2P금융플랫폼 운영 ▷수요자 중심 중소벤처기업 정보공동이용망 구축 ▷한국판 뉴딜 대응 중소벤처기업 녹색공장화 혁신 지원 ▷규제예보제의 활성화 및 구체화 방안 ▷맞춤형 플랫폼을 통한 데이터 생태계 구축 등의 아이디어가 수상작이 됐다.

올해 공모전 응모작들은 현재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혁신 아이디어나 데이터 활용 및 분석에 기반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제안했다는게 공통점이었다.

김학도 이사장은 “지난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자동차 구동축전지 안정성 시험기준 완화 제안은 자동차 부품 규제개선과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활용됐다”며 “공모전에서 발굴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중소벤처기업 지원의 스마트화, 디지털화를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중진공은 1991년부터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관운영 방안이나 사업구조 혁신안과 신규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해왔다. 수상작으로 뽑힌 아이디어들은 실제 신규 사업으로 반영하거나 규제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정책서비스 개선을 위해 공모전 주제 선정부터 평가까지 전 과정을 국민 참여형으로 개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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