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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10명 중 8명 “故 이건희 회장, 한국 사회 공로 크다”
고(故) 이건희 회장은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부단한 경쟁 의식을 강조하면서, 경청과 인재 등용의 중요성을 전수했다. 2011년 7월 삼성전자 경기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선진제품 비교전시회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함께 설명을 듣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공과(功過)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국민 중 8명 이상이 '공로가 크다'고 평가한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에게 이 회장이 한국 사회에 기여한 공로에 대해 물은 결과 84.3%가 '공로가 크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로가 크지 않다'는 11.5%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4.1%였다.

한편 이 회장이 잘못한 점에 대한 질문에서는 '과오가 크다'는 응답이 49.2%였고, '크지 않다'는 응답이 43.2%로 팽팽했다. '잘 모르겠다'는 7.6%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전 연령대에서 이 회장의 공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20대(공로 큼 86.5% vs 공로 크지 않음 6.1%)와 50대(85.7% vs 10.8%), 60대(88.6% vs 6.0%), 70세 이상(89.4% vs 8.0%)에서 '공로가 크다'는 긍정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30대(791.% vs 17.3%), 40대(78.4% vs 19.3%) 에서는 공로가 크지 않다는 응답이 평균(11.5%)보다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이 회장의 과오 평가에서 보수성향 응답자의 60.5%는 '과오가 크지 않다'고 답한 반면 진보성향에서는 67.4%가 '과오가 크다'는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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