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이 문 닫은 시간에도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해 필요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동작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구 청사 내 무인민원발급기 2대를 연중 무휴로 상시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공공기관 10곳, 지하철역사(숭실대입구역) 1곳, 민간시설(보라매병원, 중앙대병원) 2곳 등 총 13곳에서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하고 있다. 무인발급기로는 지난해 총 15만6000여건의 민원서류가 발급됐다.

이 가운데 청사 내 2대를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신분증 없이 지문 확인만으로도 주민등록 등‧초본, 자동차등록원부, 가족관계증명서 등 총 90종의 민원서류를 언제나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시스템, 점자 키패드, 화면확대 터치버튼 등의 기능을 갖췄다.

구청 인근에선 취업준비생과 수험생, 일반 주민 등 민원 서류 수요가 많으며, 특히 업무가 끝나는 오후 6시 이후에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구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 16일 청사 출입문 개방 공사를 진행했다. 또 손소독제 비치, 기기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을 지키고 있다. 구는 수요에 맞춰 내년에 청사 외부에 무인민원발급기 1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6월부터 지역 내 약 2만 명에 이르는 외국인 주민을 위해 ‘외국인 민원 통역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근무시간 내 운영하며,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을 통역관으로 지정해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방문시 전화 통역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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