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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베트남 사로잡은 K푸드…발 넓히는 한식 프랜차이즈

한류 열풍으로 베트남에서 한식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로컬기업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한식당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프랜차이즈들은 가격에 민감한 현지 소비자를 겨냥하기 위해 일반 한식전문점보다 저렴한 가격을 책정하고,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방식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큐앤미(Q&Me)가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베트남인 중 36%가 ‘한식을 좋아한다’ 고 답했으며, 32%는 ‘한식을 매우 좋아한다’고 응답했다.

일부 현지 외식업체는 자체적으로 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설립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인 한식 프랜차이즈는 골든게이트(Golden Gate)의 ‘고기하우스’와 레드선(Red Sun)의 ‘킹BBQ’, ‘서울가든’ 등이다. 두 기업은 베트남의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업계 1위 자리를 두고 경쟁중이다.

골든게이트 그룹은 현재 총 45개의 시에 400개 프랜차이즈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식 프랜차이즈인 ‘고기하우스’는 베트남 38개의 시에 117개 체인점이 있다. 고기하우스를 제외한 주요 프랜차이즈로는 ‘치키치키’(Kichi-kichi), ‘수모비비큐’(Sumo BBQ)등이 있으며, 주로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 중심을 통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레드선 그룹은 베트남 전역에 291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한식 프랜차이즈인 ‘서울가든’과 ‘킹BBQ’는 각각 5개, 88개의 체인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식당들은 모두 한국적 이미지를 강조하여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한글을 활용한 내부 조명 인테리어 및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한인 연예인을 전속 모델로 동원하는 방식이다. aT 관계자는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한식당은 현지 입맛에 맞게 베트남 스타일로 변형한 한식을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 민감도가 높은 현지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한문원 aT 호치민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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