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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시황] 好실적에 美증시 강세…경기개선 기대↑
기업이익 늘고 실업 줄어
장기국채 수익률 급상승
유럽은 코로나 확산에↓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기업들의 예상 외 양호한 실적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2.84(0.54%) 오른 2만 8363.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7.93(0.52%) 상승한 3453.49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2(0.19%) 소폭 상승한 1만 1506.01을 기록했다.

예상보다 양호한 기업 실적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실적 타격이 불가피했던 항공업체들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은 예상보다 적은 주당 순손실을 기록했다. 통신업체 AT&T의 총매출은 420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보다 10억 달러 이상 높게 나왔다. 가입자가 전 분기보다 늘어난 덕분이다. 이외에 테슬라도 5분기 연속 흑자를 발표하했다. 제너럴 모터스는 픽업트럭 허머를 전기차로 부활시키면서 4% 상승마감했다.

이날 증시를 이끄는 가장 큰 동력은 은행주로 꼽힌다. 미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 속에서 미 국채수익률이 연일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은행주도 이날 주가가 2~4% 가량 올랐다. 미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87%까지 올라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경기부양책의 지연에도 나온 낙관론도 한몫했다. 이날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부양책에 대한 이견 차이가 좁아졌다고 말했다. 현지보도에 따르면 부양책 협상은 이번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 주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전 주보다 5만 5000명 가량 줄어 총 78만 7000건을 기록했다. 예상치보다 낮은 숫자다.

한편, 유럽증시는 코로나19 재발사태로 인해 혼조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는 스톡스50지수는 전날보다 9.29(0.29%) 떨어진 3171.41을 기록했다. 꺄끄지수는 0.05% 하락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전날 떨어졌던 가격을 일부 회복했다.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12월물은 전날 보다 1.4% 올라 40달러대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2월물은 현지시간 오후 4시 기준 1.8% 오른 42.46달러에 거래됐다. 국제금값은 달러 가치의 회복 추세에 밀려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3% 떨어진 1904.6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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