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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주지원정책 지방 분양시장의 새 '키워드' 눈길
지자체 인구 유입 위해 각종 혜택 제공
전북 완주군, 당진·순천시 등 주목
우미건설 완주군, 대림산업 순천시 등서 분양 나서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지방자치단체의 거주지원 정책이 또 하나의 아파트 청약 선택의 주요 요소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여러 지자체들이 인구 감소에 직면하면서 거주 및 이주자에 대한 각종 혜택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체들도 새 아파트를 분양할 때 이 점을 적극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먼저 우미건설은 전북 완주군에서 ‘완주 삼봉지구 우미린 에코포레’를 분양한다. 총 818가구로 전용면적 84㎡ 주택형이 전체의 70% 이상 차지한다. 이 아파트가 속한 완주군은 행복지원정책이란 이름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전입장려금부터 결혼·임신 지원, 출산·육아, 청년·일자리 등 각 분야별로 지원한다. 출산장려금을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하고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젊은 층 지원도 풍부하다.

단지는 넓은 동간 거리가 특징이며 전 가구 남향 위주의 판상형 단지로 짓는다. 가구별로 4베이 설계로 실내 공간이 넓고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경 시설과 잔디 마당을 갖춘 광장이 2곳에 배치된다.

동부건설이 당진시에 10월 공급하는 ‘당진 센트레빌 르네블루’ 입주자도 지자체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당진시가 인구를 늘리기 위해 최근 종교계와 ‘지속 가능한 당진시를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아동·청소년, 여성·가족, 어르신, 저소득층, 바우처 사업 등 다양한 거주자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는 총 1147가구 규모로 지하3층~지상 29층, 전용 74㎡, 84㎡ 99㎡ 형으로 구성된다. 사우나 시설 및 당진 최초로 단지 내 실내 수영장도 들어선다.

최근 지역사회 통합 돌봄 의료기관 간담회를 개최한 순천시에서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를’ 10월 분양한다. 순천시 또한 인구 유지 및 증가를 위해 사회복지, 실버복지, 여성가족복지, 아동복지, 청소년 복지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 단지는 총 632가구로 지하3층~지상 25층, 전용면적 84 ·110·112㎡ 형으로 구성된다. 학교·공원·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광역 교통망이 편리하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품질의 상향 평준화 속에 실거주자에게는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지역의 거주지원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할 수 있다”며 “거리 차이가 거의 없거나 교통발달로 출퇴근 등에 차이가 없어도 경계선 하나로 지원의 규모가 달라질 수 있어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좋다”고 조언했다.

완주 삼봉지구 우미린 에코포레 투시도, [우미건설 제공]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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