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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독감백신 사망 속출인데 ‘지켜보자’?…정신 나갔나”
"접종 중단하고 사망원인 조사해야"
"필요하면 경·검 수사도 해야 할 때"
21일 오후 기준 사망자 7명 집계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전국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한 후 숨진 사례가 5명이 넘는 등 상황이 이어지는 데 대해 "문재인 정부는 국민이 죽어가는데도 지켜보자며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신이 나간 것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백신을 상온 상태로 배송하다 문제가 된 신성약품은 물론, 복수의 회사에서 만든 백신이 무더기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는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며 '철저히 조사해 최대한 신속히 알려드리겠다'고 립서비스만 하고 손을 놓은 실정"이라며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그간 일부 유통과정에서 부적절한 문제(상온 노출)가 발생했다는 점, 백색 입자가 나타난 사례 등으로 우려가 있는 것을 안다'고 지켜보자는 입장을 밝혔다. 정신이 나간 것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이어 "국민 생명, 어르신들의 생명이 달린 일"이라며 "당장 백신 접종을 중단하고 사망 원인 조사에 들어가라, 안전성이 담보됐을 때 접종을 재개하라는 게 상식적"이라며 "필요하면 경찰, 검찰이 수사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기도에서도 독감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한 사례가 2건 나왔다. 국내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는 인천, 고창, 대전, 제주, 대구에 이어 7명으로 늘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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