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랄한 비판’ 전격 탈당 선언
여권의 대표적인 소신파로 꼽히는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여당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금 전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올린 ‘민주당을 떠나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더 이상은 당이 나아가는 방향을 승인하고 동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마지막 항의의 뜻으로 충정과 진심을 담아 탈당계를 낸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6면
또 “편 가르기로 국민을 대립시키고 생각이 다른 사람을 범법자, 친일파로 몰아붙이며 윽박지르는 오만한 태도가 가장 큰 문제”라며 “우리 편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하고 상대방에게는 가혹한 ‘내로남불’, 이전에 했던 주장을 아무 해명이나 설명 없이 뻔뻔스럽게 바꾸는 ‘말 뒤집기’의 행태가 나타난다”고 여당을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의 탈당으로 내년 재보궐 선거를 앞둔 정치권으로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