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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내년 유가 40~50달러 전망
중동·중앙아시아 내년 경제성장률 4.1%로 하향
코로나19, 수요 감소 여파로 유가 회복 어려워
사우디아라비아 라스타누라의 아람코 정유 공장. [로이터]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내년 국제 유가가 배럴당 40~50달러 선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 경제 전문 CNBC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내년 중동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은 4.1%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4월 IMF 전망치보다 1.3%포인트 줄어든 수준이다.

IMF는 이 지역의 경제성장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제 유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하드 아주르 IMF 중동·중앙아시아국장은 “내년 초 국제 유가가 배럴당 40~45달러에 그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내년 국제유가는 배럴당 40~50달러 선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상황을 끝낼 수 있는 치료제·백신 개발이 늦춰지고 있고, 국제적인 원유 수요 회복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0.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의 12월 인도물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42.87달러의 거래가를 형성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가격에 비해 40%나 떨어진 수준이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연간 예산을 맞추기 위해서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선은 돼야 한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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