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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폰카’ 끝판왕 누구?… ‘아이폰12맥스 vs. 갤노트20울트라’ 전격 분석! [IT선빵!]

[헤럴드경제=박지영] “‘감성’ 아이폰12맥스 vs. ‘1억만 화소’ 갤럭시노트20”

애플이 총 4가지 모델로 구성된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다. 애플이 아이폰12를 공개하며 5세대 이동통신(5G) 지원 다음으로 강조한 기능이 바로 ‘카메라’다.

특히 상위 모델인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Pro Max)’는 트리플 카메라와 라이다 스캐너, A14 바이오닉 칩 등으로 더욱 강력한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애플측의 설명이다.

아이폰12는 ▷5.4인치 아이폰12 미니 ▷6.1인치 아이폰12 ▷6.1인치 아이폰12 프로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로 구성돼있다.

유튜브와 틱톡(TikTok) 등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 앞서 삼성전자 또한 1억 8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갤럭시노트20 울트라’를 선보인 바 있다.

촬영 시 특유의 ‘감성’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애플의 아이폰12와 ‘억! 소리 나는’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노트20. 둘 중 ‘폰카 끝판왕’은 누구일까. 각각의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2 프로 맥스’와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카메라를 비교해봤다.

“밤에도 선명하게”…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 [애플 코리아 제공]
아이폰12 프로 [애플 코리아 제공]

애플은 전작과 동일하게 1200만 화소 울트라 와이드·와이드·망원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 또한 1200만 화소다.

애플은 카메라 화소수보다, 애플의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14 바이오닉 칩’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아이폰12는 촬영 시 A14 바이오닉 칩에 내장된 CPU와 GPU는 물론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ISP)와 뉴럴 엔진을 모두 활용한다. 애플은 AP를 활용한 후처리 기술에 공을 들여왔다. 애플 팬들이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 특유의 ‘감성’에 환호하는 이유다. 아이폰12에서도 향상된 칩셋을 통해 이를 극대화했다.

특히 저조도 환경에서의 화질 개선에 공을 들였다. 빨라진 조리개와 더 커진 이미지 센서로 빛을 효과적으로 모아, 저조도 환경에서의 성능이 87% 향상됐다는게 애플의 설명이다. 아이폰12는 와이드·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는 물론 전면 카메라에서도 ‘야간 모드’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폰12 프로 모델 야간 모드 촬영 사진 [애플코리아 제공]

프로 모델에는 ‘라이다 센서’가 탑재됐다. 라이다 센서는 빛이 이동한 거리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증강현실(AR) 경험을 개선할 뿐 아니라, 저조도 환경에서 초점을 맞추는 시간도 단축시킨다.

프로 모델에서는 DSLR카메라에 사용되는 ‘센서 시프트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이 적용됐다. 렌즈가 아닌 센서가 떨림을 감지하고 움직여, 초당 5000번의 미세 보정이 가능하다는게 애플의 설명이다.

동영상 촬영 시 돌비 비전(Dolby Vision) 방식의 HDR 촬영을 지원한다. 애플은 “아이폰12는 별도의 스튜디오나 장비없이 돌비 비전 HDR 촬영·편집이 가능한 최초의 기기”라고 설명했다. 4K 해상도에서 초당 60프레임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애플은 연말까지 ‘애플 프로로우(Pro RAW)’를 지원할 예정이라 밝혔다. RAW 파일이란 촬영 후 ‘후 처리’를 거치지 않은 원본 데이터를 의미한다. 촬영 시 활용된 모든 정보가 저장된 파일을 통해 추후 보정 시 활용 가능하다.

아이폰12 프로 카메라 UI [애플 코리아 제공]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149만원(128기가바이트)부터 시작한다. 256GB 모델 163만원, 512GB 모델 190만원이다. 색상은 ▷그래파이트 ▷실버 ▷골드 ▷퍼시픽 블루 4가지다.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미국 등에서는 다음 달 6일 사전 예약을 거친 후 13일 정식 출시된다.

“억!소리 나네”…1억 800만 화소 갤럭시노트20 울트라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장점은 ‘1억 800만 화소’의 초고화질 카메라다. 아이폰12가 수 년간 1200만 화소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달리, 삼성은 매년 화소수를 높이고 있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1억 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망원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 외에 레이저 오토포커스(AF) 센서가 장착됐다. 전면 카메라는 1000만 화소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뛰어난 줌 기능으로 멀리 있는 피사체도 가까이 있는 것처럼 촬영할 수 있다. 최대 5배 광학 줌과 50배 디지털 줌을 지원한다.

삼성은 동영상 촬영 기술에도 공을 들였다. 특히 ‘8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갤럭시노트20으로 영화 같은 동영상 제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이폰12는 4K까지 지원한다.

HD 화질에서는 초당 120프레임 촬영을 지원해, 부드러운 움직임을 구현한다.

함께 공개된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핀 마이크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웨어러블 기기와의 연동을 통해 촬영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착용한 상태에서 동영상을 촬영하면, 먼 거리에서도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통해 사용자의 음성이 생생히 녹음된다.

이밖에 줌 속도 조절, 전·후면 마이크 방향 조절이 가능하다. 동영상 촬영 중에 노출·포커스·화이트 밸런스를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20 카메라 UI [삼성전자 뉴스룸 출처]
갤럭시노트20 울트라로 동영상 촬영을 하며 줌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 [삼성전자 뉴스룸 출처]

실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을 활용한 8K 영화 ‘언택트’를 오는 16일 공개한다. 김지운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배우 김고은과 김주헌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 촬영이 가능할 정도로 발달한 삼성 스마트폰의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8K 생태계’의 시작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256GB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145만 2000원이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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