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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빌리티 인포데이터 기업 모토브, 6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알토스벤처스, TBT 등 참여
택시, 소상공인 상생모델 관심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모빌리티 인포데이터 기업 모토브(대표 임우혁, 김종우)가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알토스벤처스와 TBT, 스파크랩&신한캐피탈이 참여했다. 지난해 모넥스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이후 이번 시리즈A까지 누적 투가금액은 총 116억원이다.

모토브는 택시 상단 표시등에 스마트 미디어 기기를 설치, 실시간으로 도시공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모빌리티 인포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량용 스마트 미디어 기기에는 32개의 사물인터넷(IoT) 센서도 탑재돼 환경이나 재난, 교통 등 다양한 빅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미디어 기기를 통해 택시의 실시간 위치 데이터를 활용, 위치 기반 광고를 제공할 수도 있다.

국내에서는 시범운영사업 과정이다. 모토브는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의 고시에 따라 ‘택시표시 등 전광류 사용 광고 시범운영사업’ 사업자로 선정돼 2017년 대전을 시작으로 인천, 서울에서 총 600여대의 모토브 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차량 광고 스타트업 파이어플라이가 미국 LA 등 주요 5개 도시에서 실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고, 지난 2월 우버가 애틀랜타와 달라스 등 3개 도시에서 100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이 같은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토브는 이 같은 서비스로 택시업계와 소상공인간 상생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택시업계에는 광고 수익을 보장하고, 소상공인들은 지역별 맞춤 광고로 고객을 늘리게 한다는 것이다. 시민들도 실시간으로 공익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리차드송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모토브는 스마트한 도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모빌리티 시장의 혁신을 제공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우혁 모토브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전국 2000여대 택시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도시의 다양한 구성원의 상생을 지원하는 사업 모델의 차세대 스마트 모빌리티 미디어 플랫폼으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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