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3일 의대생의 의사국가시험(국시) 재응시 허용과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의대생 국가시험 재응시 문제는 국가 신뢰의 문제”라며 “국가가 정한 기본 원칙과 약속은 굳건히 지켜져야 한다. 이것이 민주당 전원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부대표는 “최근 한 언론에서 민주당이 (의대생의) 국시 재응시 문제에 대해 여론조사를 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민주당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 지난 12일 이와 관련해 “국시 재응시 여부와 관련해 논의를 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민주당은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당 차원에서 국시 재응시 관련 국민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돌렸다는 언론 보도가 ‘오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주요 대학병원장들은 지난 8일 ‘의대생들에게 의사 국시 재응시 기회를 달라’며 사과에 나섰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이에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의대생의 국시 재응시와 관련해 정부와 여당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자 단체행동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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