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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12 나오기전에 ‘싹쓰리!’”…갤노트20 ‘지원금’ 반전! [IT선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공시지원금이 높아져 부담이 많이 줄었어요”

한동안 주춤했던 갤럭시노트20의 판매량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주 오프라인 판매 대리점에서 판매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아이폰12 시리즈와의 전면전을 앞두고 고무적인 성적이다.

특히 보조금을 높여, 시장을 싹쓸이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이폰12 국내 출시 이전 판매량을 끌어올려, 한국 시장을 수성한다는 목표다.

13일 국내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지난주 오프라인 판매 대리점(이통사 직판 제외)을 통한 스마트폰 판매 1~5위를 갤럭시노트 20 시리즈가 모두 차지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20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

2주 연속 SKT향 갤럭시노트20이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KT향 갤럭시노트20이 2위에 오르는 등 총 5종의 갤럭시노트20 시리즈가 판매량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지난 8월 첫 출시후 갤럭시노트20 시리즈가 판매량 상위 10위권 내 1~5위를 모두 차지한 건 처음이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판매 확대는 보조금의 영향이 크다. 갤럭시노트20의 출고가는 119만9000원.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145만2000원이다.

최근 이동통신3사가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상향조정한 데 이어 일부 판매·대리점을 중심으로 불법보조금이 나오면서 실 구매가가 더 떨어졌다.

현재 갤럭시노트20의 공시지원금은 30만원~50만원대다. 요금제별로 SK텔레콤 34만 5000원~48만원, KT 30만원~50만원, LG유플러스 32만 6000원~5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한다.

여기에 유통채널의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 이내)을 합하면 합법적인 실구매가는 ▷갤럭시노트20 62만 4000원 ▷갤럭시노트20 울트라 87만 8000원 수준이다(최고가 요금제 기준).

일부 판매·대리점의 ‘불법 보조금’이 포함되면 실 구매가는 이보다도 떨어진다.

갤럭시노트20은 지난 8월 중순 출시 이후 약 80만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요와 출시 초기 10만~20만원대 짠물 지원금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한편 아이폰12는 오는 13일 오전10시(한국시간 14일 오전 2시) 공개된다. 미국 등 1차 출시국과 같은 23일부터 국내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30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폰12는 ▷5.4인치 아이폰12 미니 ▷6.1인치 아이폰12▷6.1인치 아이폰12 프로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 총 4가지 모델로 나뉘어 출시된다. 가격은 ▷아이폰12 미니 649달러 ▷아이폰12 749달러 ▷아이폰12 프로 999달러 ▷아이폰12 프로맥스 1099달러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원화로 환산하면 국내 가격은 아이폰12 미니 약 75만6000원, 아이폰12 약 87만2000원. 아이폰12 프로 약 116만4000원, 아이폰12 프로 맥스 약 128만원 정도다. 한국에선 이보다도 모델별로 약 10만원 가량 비싸게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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