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원화 초강세…환율 1년반만에 1140원대
원/달러 환율 전 거래일보다 6.5원 내린 1146.8원 마감
작년 4월 23일 이후 첫 1140원대
美 부양책 기대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영향
中 위안화 강세 연동 반영도
12일 오후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77포인트 오른 2403.7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1.88포인트(0.22%) 오른 873.50에 거래를 끝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6.5원 내린 달러당 1146.8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12일 원/달러 환율이 1년 6개월 만에 1140원대로 진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6.5원 내린 달러당 1146.8원에 마감했다. 6일 연속 하락세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140원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4월 23일(1141.8원)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이날 종가는 한 달 전인 9월 11일 종가(1186.9원)와 비교하면 무려 40.1원이나 낮다.

이날 환율은 3.3원 내린 달러당 1150.0원에서 출발하고는 장 초반 1140원대로 내려앉았다.

오전 한때 1146.9원까지 떨어진 환율은 오후 들어 줄곧 1140원대 후반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했다.

달러화 약세, 위안화 강세가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미국 경기 부양책 합의 기대감이 커진 데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대세론이 거세지며 달러화는 약세를 탔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까지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미국 추가 부양책 협상 타결 기대 등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와 긴 연휴 이후 위안화 강세 흐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견조한 주요국 경기 흐름 등에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레벨 부담과 결제 수요 등으로 하락 속도는 조절될 것 같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0.49% 상승해 지난달 18일(2412.40) 이후 다시 2400선을 되찾았다.

직전 거래일인 8일 76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한 외국인은 이날도 1000억원 넘게 사들여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86.96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8.07원)에서 1.11원 내렸다.

gi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