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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이카, 신북방 고등교육 역량강화 프로그램 공모
코이카판 ‘미네소타 프로젝트’…신북방 ODA 본격 시동
11월 13일까지 접수…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 신청 가능
코이카는 몽골 한몽기술대학교에도 정보통신기술(ICT), 자동차 정비, 산업설비 등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했다. [코이카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ᆞ코이카)이 ‘신북방 고등교육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을 다음달 1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신북방 고등교육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신북방 국가의 우수인재 양성 및 상생번영에 기여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 대학의 연구 및 교육역량 강화와 관련된 고등교육 정책 및 제도 개선과 고등교육 교과과정 개선, 연구개발 및 기술창업 지원 등을 묶음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공모 분야는 몽골, 우즈베키스탄 국별 2개 분야이며 몽골은 도시개발과 축산, 우즈베키스탄은 정보통신기술(ICT), 보건의료 분야다. 협력국의 인재 양성 계획 및 수요, 산업전망 및 정부 정책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공모 분야를 선정했다. 사업에 선정되면 대학 별 최대 500만 달러(한화 58억 원)의 사업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앞서 코이카는 2019년 아세안 지역의 교육 발전을 위한 ‘미네소타 프로젝트’방식의 교육 사업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신남방지역 5개국을 대상으로 고등교육 역량강화 프로그램 공모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해당 프로그램을 신북방지역 2개국(몽골ᆞ우즈베키스탄)을 대상으로 확대해 실시하기로 했다.

신북방 고등교육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특징은 사업에 선정된 대학에게 사업시행의 우선권을 부여하여, 선정된 대학의 책임 하에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에 제안 기관이 보다 자유롭게 사업 내용을 구성할 수 있어 각 기관의 전문성을 충분히 활용한 창의적인 사업 구상이 가능하다.

백숙희 아프리카중동중남미본부 이사는 “우리 대학이 보유한 고등교육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공모 방식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신북방 인재양성을 통해 상생ᆞ번영하는 미래공동체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관심 있는 대학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정부의 신북방 정책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 ‘코이카 신북방 공적개발원조(ODA) 4대 프로그램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4대 프로그램 및 9개 과제를 도출했다. 이번 고등교육 역량강화 프로그램 공모를 시작으로 신북방 기본계획 과제 이행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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