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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덧 수능 ‘D-50’…막바지 효과적인 공부법은?
모의평가 점검하고 개념정리 확실히 해야
취약과목 신경 쓰되, 다른 과목 소홀히 말고
상위권 학생은 고난도 문제게 빨리 적응토록
중위권은 시간 맞추고, 하위권은 기본 다지기 
지난 달 16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모의고사를 본 고3 학생들이 교문을 나서고 있는 모습.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본 수능 이전에 실시하는 마지막 모의고사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2월3일)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얼핏 보면 짧은 기간이지만, 남은 기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그 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최대한 보완하고, 실전에 맞게 감각을 키우는 훈련이 필요한 기간이다. 수능에서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 수험생들이 해야 할 막바지 공부 팁을 살펴본다.

▶6월·9월 모의평가 점검·개념정리 확실히=막바지 수능 준비에 앞서 6월, 9월 모의평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실제 수능 시간표에 맞춰 다시 한번 풀어보고 틀린 문제를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6월, 9월 모의평가 문제는 확실히 마스터하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개념이 탄탄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새로운 문제에 개념을 적용해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새로운 교재 보다는 기존에 사용하던 교재에서 틀리거나 헷갈렸던 문제들을 점검하고,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을 여러 번 풀어보도록 하자.

단,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문제 풀이에만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단순 실수가 아니라면 개념을 확실히 해두지 않아 틀리는 경우가 많은 만큼, 오답이나 취약 부분의 주요 개념들을 따로 정리해두고 반복해서 공부할 필요가 있다.

▶취약과목 신경 쓰되, 다른 과목 소홀히 않아야=수능이 50여 남은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취약 부분을 집중해서 공략하기 마련이다. 평소 자주 틀리는 수학 영역이나 비교적 점수를 올리기 수월한 탐구영역 학습에 비중을 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취약 부분 중심으로 공부를 하다 보면 다른 부분에는 소홀해져 평소에 잘하던 영역에서도 실력 발휘를 못할 수 있다. 국어, 영어는 감을 잃지 않도록 지문 1~2개씩이라도 꾸준히 풀고, 전체적으로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실전 연습을 하도록 하자.

생활 리듬을 수능일에 맞추는 연습도 서서히 해야 한다. 기상시간, 공부시간 등 생활 리듬을 점차 수능일에 맞추도록 한다. 수능 1교시 시간에 맞추어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고, 충분한 수면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준비된 영역, 단원의 경우 평소 문제를 풀 때도 실제 수능이라 생각하고 시간을 정해 푸는 습관을 들인다면 실전에서의 긴장감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중위권은 시간 맞추기, 하위권은 기본 다지기=수능일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상위권 학생은 고난도 문제에 빨리 적응하고 중위권 학생은 아는 문제를 시간에 맞춰 빠르게 푸는 훈련을 해야 한다. 하위권 학생이라면 기본문제 위주로 반복해서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

상위권 학생은 남은 기간 신유형 및 고난도 문제에 적응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연계 교재는 그 동안의 공부를 정리하는 의미로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비연계 교재와 모의고사의 고난도, 신유형 문제를 충분히 풀어보도록 한다. 오답은 다시 틀릴 가능성이 높으니 별도로 정리해 여러번 반복해서 풀어 보는 것이 좋다.

중위권 학생이라면 자신이 풀 줄 아는 문제를 놓치지 않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실전과 동일한 시간 조건 하에 어려운 문제는 과감히 패스하고 기본 난도의 문제부터 정확히 풀어내는 연습을 한다. 문제풀이 후 오답 및 취약 부분은 개념부터 풀이과정까지 꼼꼼히 정리하고 반복해서 확실히 익히도록 한다.

하위권 학생은 EBS 연계교재와 기출문제를 주교재로 삼아 기본문제 위주로 반복해서 풀어볼 필요가 있다. 조금 더 어려운 문제까지 도전하겠다는 욕심 보다는 맞힐 수 있는 문제나 유형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하나라도 제대로 풀어 정답률을 높이겠다는 마음으로 기본 개념학습에 무게를 두고 공부해 보자.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50여일은 짧아 보이지만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다”며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실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마무리하되, EBS 교재와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최종 점검하면서 충분한 예행연습을 통해 실전감각을 익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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