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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북한, 미사일 관련 활동 지속…핵 관련 특이활동 없어"
서욱 국방부 장관, 7일 국정감사 업무보고
"재해복구와 비상방역에 주력…대남 상황관리"
굳건한 한미동맹, 현장 중심 즉응태세 강조
서욱 국방부 장관.[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국방부는 "북한군이 미사일 관련 시설 내 인원 및 차량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영변 원자로는 장기간 가동 정지 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서도 특이 활동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며 북한군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국방부는 "지난 22일 발생한 서해상 우리 국민 사망 사건 이후 북한군 특이동향도 식별되지 않는다"면서 "북한군은 현재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군은 황해도, 강원도, 함경도 지역에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투입해 조선로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 이전에 복구한다는 목표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군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동향에 대해서는 "대내적으로 재해복구와 비상방역에 주력하고 있으며, 당 창건 75주년 행사를 계기로 내부 결속을 도모하고 있다"면서 "대외적으로는 미국 비난을 자제하고 중국, 러시아 등 친북 국가와 연대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남측에 대해서는 "서해상 우리 국민 사망 사건과 관련해 우리 여론을 의식해 대남 상황 관리를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또한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해 긴밀한 한미 공조로 연합정보감시태세 및 공동대응체제를 유지하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 공동의 억제·대응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또한 잇따른 경계 실패 논란과 북한군 GP(경계초소) 총격사건 등을 의식한 듯 "현장 중심의 즉응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상황전파 및 초동조치체계를 보완해 경계작전태세를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또한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한국군 4성 장군이 지휘하는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임무수행능력에 대한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평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한미연합훈련이 취소 또는 축소 시행되면서 미진했던 FOC 평가를 끝마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올해 FOC 검증에 이어 내년 FMC(완전임무수행능력) 검증을 마치고 내후년 상반기 전작권 전환을 가급적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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