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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최저 8.5도’ 올 가을 가장 쌀쌀한 출근길…“내일은 더 춥다”
서울 낮 18도…아침 쌀쌀·일교차 10도 안팎
6일 기온 더 떨어질듯…서울 최저 8도 ‘예보’
“모레인 7일까지 일교차 커…건강관리 유의”
올 가을 설악산 국립공원의 단풍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29일 대청∼중청대피소 일원이 오색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고 맞은 월요일인 5일, 서울 아침 기온이 9도 안팎으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서울의 최고기온은 18도로 예보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가까이 이를 전망이다. 이처럼 아침이 쌀쌀하고 일교차가 큰 날씨는 수요일인 오는 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요일인 6일에는 최저기온이 더 내려가,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가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내려가면서 매우 쌀쌀하겠다. 여기에 강한 바람이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다. 강원 산지에는 서리가 내렸고 고도가 높은 곳은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이날 서해안과 강원 영동은 바람이 시속 30∼50㎞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지역에도 15∼30㎞의 강한 바람이 부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오는 7일까지 전북 동부 내륙과 경북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일부 중부 내륙과 남부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6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이날보다 낮은 8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6일) 아침은 올 가을 들어 가장 춥겠다”며 “모레(7일)까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8.8도 ▷인천 11.2도 ▷수원 8.6도 ▷춘천 5.4도 ▷청주 10.6도 ▷대전 8.9도 ▷전주 10.3도 ▷광주 12.1도 ▷대구 11.8도 ▷부산 14.8도 ▷울산 13.0도 ▷창원 12.9도 ▷제주 17.5도 등이었다. 서울의 최저기온은 8.5도로, 전날(10.6도)보다 2도가량이니 떨어졌다.

바람 탓에 새벽보다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거나, 더 떨어지면서 출근길도 무척 쌀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8.6도 ▷인천·대구 각 11.5도 ▷춘천 4.7도 ▷강릉 11.2도 ▷대전 7.8도 ▷광주 11.7도 ▷부산 13.5도 ▷제주 17.1도 등이었다.

하지만 낮에는 기온이 10도 가량 올라, 전국의 최고기온은 17∼23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의 최고기온은 ▷인천 18도 ▷춘천 19도 ▷강릉·대구 각 21도 ▷대전·광주·제주 각 20도 ▷부산 22도 등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서해안과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서해 전 해상과 동해 중부 먼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4.0m, 서해 1.0∼4.0m, 남해 0.5∼3.0m로 예상된다.

새벽 바다에는 거센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일지만,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강도가 약해지면서 차차 바람이 약해지고 물결이 잦아들어 낮에는 서해 중부 해상을 중심으로, 밤에는 대부분 해상의 풍랑특보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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