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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4만원→3000원 …아이폰도 ‘가격 대란!’ [IT선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3000원짜리 아이폰7, 월 1만원대 5G폰…갤노트20 공시지원금도 대폭 인상"

스마트폰 ‘재고떨이’발(發) ‘가격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구형폰 및 신형 보급형 스마트폰의 '특가' 제품이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다. 3000원짜리 '아이폰7' 부터 월 1만원대 삼성 '갤럭시 A51 5G' 제품까지 나왔다. 최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의 공시 지원금도 기존보다 2~3배인 최대 50만원까지 전격 인상됐다.

추석 연휴 대목 기간 가입자를 늘리고, 10월 신형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재고를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KT는 출고가 44만원의 '아이폰7(32GB)'을 43만7000원 할인해 3000원에 판매하는 파격적인 특가를 내놨다. 24개월 단말할인을 적용받으면 단말기 비용부담이 월 단돈132원이다.

아이폰12 출시를 앞두고, 전작인 아이폰11 구입 가격도 낮아지고 있다. 일부 유통망에선 불법보조금을 더해 아이폰11를 30만원대에 판매하기도 했다.

KT 온라인샵 캡처

새 제품이지만 박스가 손상됐거나 단순 개봉한 제품을 한정판매로 내놓기도 했다. 삼성 '갤럭시A51 5G' 제품의 경우, 12대 한정으로 공시지원금에 특별할인 10만원까지 더해 판매한다.

출고가 57만2000원에서 총 22만5000원을 할인한다. 이 경우 2년 약정으로 단말기 비용 부담이 월 1만4875원이다. 갤럭시A31은 19대 한정으로 월 8062원의 비용으로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는 특가도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중장년층을 겨냥 일명 ‘임영웅폰’으로 불리는 '트롯폰(갤럭시A21s 비바 트롯 에디션)'을 31만9000원에 내놓았다. 트롯 음악 감상에 특화된 스마트폰이다. 이외에도 추석 연휴기간동안 갤럭시노트10 5G를 46%, 갤럭시S20 울트라 5G를 38% 할인된 가격에 내놓았다.

LG전자 스마트폰 'LG X6 2019'와 'LG벨벳'도 각각 95%, 63% 할인된 가격에 내놨다.

삼성 '갤럭시A51 5G'
갤럭시노트20

최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공시지원금도 최대 50만원까지 인상됐다. SK텔레콤은 요금제에 따라 8만7000원~17만원이던 지원금을 29만5000원~48만원으로 올렸다.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8만6000원~24만원에서 26만원~50만원, 8만2000원~22만7000원에서 26만8000원~50만원으로 높였다.

갤럭시노트20의 출고 가격은 일반 모델이 119만9000원, 울트라 모델은 145만2000원이다. 인상된 최대 공시지원금과 추가 지원금을 받으면 일반 모델은 62만4000원, 울트라 모델은 87만7000원까지 낮아진다.

추석 연휴 기간 불법보조금도 꿈틀거린다. 일부 판매점에선 스팟성으로 불법보조금을 지급, '갤럭시노트20 대란'도 벌어졌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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