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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메리칸항공 CEO “경기부양안, 의회 합의시간 충분”
“항공산업 급여지원 연장 확신”
민주 펠로시 의장, 2,4조弗 제시
백악관보다 9000억弗 많아  
더그 파커 아메리칸항공 최고경영자 [CBS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미국 최대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의 더크 파커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수만명에 달하는 항공산업 종사자의 해고를 막을 수 있는 250억달러의 연방 지원액 연장에 대해 의회가 합의할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밝혔다.

파커 CEO는 이날 CBS ‘페이스더내이션’에 출연, “마감시한(10월1일)이 다가오면 행동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8월 초부터 한 달 넘게 의회에서 교착상태에 빠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5차 경기부양안이 곧 합의에 이를 가능성을 예상한 것이다.

파커 CEO는 “급여지원이 연장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시간이 많이 남진 않았지만, 아직 충분하다”고 했다. 이어 “이런 마감시한은 행동을 취하는 걸 요구하는데, 이번이 그런 경우이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고는 미국 항공산업을 위축시키고, 항공 서비스를 재정비하는 데 심각한 방해가 된다고 했다.

파커 CEO는 “탑승객이 다소 늘고 있고 있지만, 3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5% 감소하고, 4분기엔 65%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양안 협상 타결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 가운데 하나인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파커 CEO의 예상에 부합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이날 CNN에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과 경기부양안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며 “민주당이 곧 새 제안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민주당은 2조4000억달러의 새로운 안을 준비하고 있다. 애초 이 당이 내놓은 제안보다 1조달러 적다. 실업수당, 급여보호프로그램, 국민에 현금 직접 지급 등을 아울렀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대액으로 설정한 것으로 파악되는 1조5000억달러보다 여전히 많다.

펠로시 의장은 “므누신 장관이 해결책에 도달할 뭔가를 제시할 걸로 믿는다”며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파커 CEO는 “우리 계획은 의회와 행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부양법을 통과시키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초당적 지지가 있다”고 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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