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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서 올 첫 모터쇼…이번 화두는 ‘중국시장·전기차’
‘베이징 모터쇼’ 코로나 여파 5개월 지각 개최

26일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에서 중국 브랜드 BYD의 전기차가 전시돼 있다. [베이징=연합]

[헤럴드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무려 5개월 만인 26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 집결했다. 이번 모토쇼는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새로운 전기차 모델이 대거 선보이면서 큰 기대를 모았다.

이날 막을 올린 베이징 모터쇼는 코로나19 여파로 잇따라 취소된 세계 주요 모터쇼 가운데 올해 유일하게 개최되는 행사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행사가 진행된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에는 메르세데스-벤츠, 폴크스바겐, 포드 등 전통의 자동차 브랜드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 등 90개 브랜드들이 출동했다.

코로나19 충격에 중국 시장의 자동차 판매는 지난 2월 전년 대비 79%나 급감했다. 하지만 5월 이후 4개월째 판매량이 조금씩 회복되면서 지난달에는 11% 넘게 증가했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은 아직 코로나19 유행으로 고전하고 있는 미국, 유럽 등과 달리 전정세 속에 경제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희망을 품고 있다.

최고급 모델인 S클래스 중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중국은 S클래스 최대 시장”이라면서 “중국에서 팔리는 차량 5대 가운데 2대가 S클래스”라고 말했다. 벤츠는 올해 중국에서 18종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내놓은 새로운 전기차 모델이다.

포드는 머스탱 마하-E 전기 SUV를, 닛산은 전기 SUV 아리야를 해외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BMW와 폴크스바겐도 전기 SUV인 ‘iX3’ 와 ‘ID4’를 각각 소개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스타트업 니오와 BYD, 링크 등 중국 전기차 업체의 부스에도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이번 모터쇼에 참여한 현대차는 고성능 전기차 RM20e과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는 전략 차종인 신형 투싼(현지명 투싼L)과 중국형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도 공개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부 사장은 이날 동영상 프 레젠테이션에서 “2025년까지 세계 톱 3의 전기차 메이커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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