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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기관·외인 쌍끌이 매도에 2.5% '풀썩'…코스닥도 4%대 급락
개인, 나흘 연속 코스피 '사자'
4거래일간 1조7100억원 순매수
123RF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24일 코스피가 2% 넘게 급락하며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4% 넘는 폭락을 기록했다. 그간 안정적인 상승세를 그려왔던 미국 기술주들이 '배터리 데이'에 대한 실망감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급락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60.54포인트(2.59%) 하락한 2272.7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대비 37.62포인트(1.61%) 내린 2295.62에 거래를 시작했고, 오후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또한 오후 2시 이후 낙폭을 갑작스레 키우며 전날 대비 36.5포인트(4.33%) 급락한 806.9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 급락은 뉴욕증시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기술주 약세로 급락 마감한 영향이 컸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5.05포인트(1.92%) 내린 2만 6763.13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역시 각각 2.37%, 3.02% 급락 마감했다.

테슬라는 전날 '배터리 데이'에서 발표된 내용이 기대 이하라는 평가에 10% 넘게 폭락했다. 테슬라가 중국산 부품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라며 미국 정부에 소송을 제기한 점도 하락을 부추겼다. 미국 법무부가 페이스북 등 인터넷 기업에 제공하던 면책 특권을 제한하는 규제안을 의회에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페이스북도 2% 넘게 급락했다.

◆증시 종합

#코스피

전 거래일 대비 60.54포인트(2.59%) 하락한 2272.70에 거래 마감. 전날 대비 37.62포인트(1.61%) 내린 2295.62에 거래를 시작했고, 오후 2시 이후 낙폭 확대.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5.61%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컸고, 이어 의약품(-5.41%), 운송장비(-3.79%), 철강, 금속(-3.56%), 건설업(-3.56%), 화학(-3.42%), 증권(-3.28%), 제조업(-2.80%) 등 순으로 하락

#코스닥

전 거래일대비 36.5포인트(4.33%) 하락한 806.95에 거래 마감. 전날 대비 2.1% 하락해 출발했으나,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오후 2시 이후 낙폭 커져.

◆수급

#코스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50억원, 1538억원 순매도. 외국인은 나흘, 기관은 사흘 연속 '팔자' 행진. 반면 개인은 이날 3534억원을 순매수.

#코스닥

외국인, 기관 모두 '팔자'. 각각 425억원, 1211억원 순매도. 기관은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매도세. 반대로 개인은 10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

◆환율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30원(0.71%) 오른 1172.70원에 거래 마감.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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