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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틱톡 글로벌 이사진 참여 가능성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 앵커와 대화서 이 같이 밝혀
손정의, 틱톡 미국 자산 인수 적극적 관측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신설예정인 틱톡(TikTok) 글로벌 이사진에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트댄스는 미국 텍사스를 본사로 틱톡 글로벌을 세울 예정으로, 오라클과 월마트는 바이트댄스로부터 총 20%의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4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틱톡 글로벌의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인 미국 오라클 그룹의 래리 엘리슨 창업자 겸 회장이 최근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뉴스 앵커 마리아 바르티로모에게, 틱톡과의 거래가 성사되면 손 회장이 이사회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바르티로모 앵커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 이 같은 엘리슨 회장과의 대화를 인용, 틱톡 글로벌 이사진 5명 가운데 나머지 4명은 모두 미국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의 이사회 참여 가능성은 그간 이사진 구성과 관련한 관측들과는 차이가 있다. 앞서 외신들은 틱톡 글로벌 이사회와 관련,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의 장이밍(張一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월마트 최고경영자 더그 맥밀런과 바이트댄스의 투자자인 제너럴애틀랜틱, 세쿼이아 캐피털 등의 관계자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손 회장이 틱톡의 미국 자산 인수에 적극적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소프트뱅크는 지난달 틱톡의 인도 내 자산을 인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실을 보지 못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8년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ByteDance)에 30억달러(약 3조4000억원)를 투자, 지분을 확보했다.

손 회장의 틱톡 글로벌 이사진 참여 가능성과 관련, 소프트뱅크와 바이트댄스, 오라클 등은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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