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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국군의날 행사, 육군특전사서 사상 처음 개최…육해공 '합' 맞췄다
2017년 해군2함대사, 2019년 대구 공군기지서 열려
올해 육군 특전사서 개최해 육·해·공 균형감 맞춘 결과
2018년엔 용산 전쟁기념관, 17~20년 모두 사상 첫 장소
육군특전사 예하부대서 근무한 문대통령과 인연도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국군의날 행사에서 지상사열을 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올해 국군의날 행사는 오는 25일 경기도 이천 소재 육군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다. 현 정부 들어 2017년 해군2함대사령부, 2019년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국군의날 행사는 올해 육·해·공의 균형을 맞추게 됐다. 또한 육군특전사에서 군 복무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 또한 주목된다.

국방부는 18일 "오는 25일 국군 역사상 최초로 육군특전사령부에서 올해 제72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군의날은 10월 1일이지만, 추석연휴가 있어 기념식을 한 주 앞당겨 열기로 했다.

국방부는 지난 2017년부터 국군의날 기념식 장소를 행사 주제에 맞춰 선정해왔다. 올해 주제는 '평화를 만드는 미래국군'으로, 각 군 기수단과 육·해·공 각 군 특수전 정예 장병들이 참가한 가운데 특수전 영상, 공중전력 기동, 특전요원 헬기 레펠시범 등을 선보인다.

2017년에는 해군2함대사령부, 2018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2019년 대구 공군기지에서 각각 사상 처음으로 국군의날 행사를 개최했다.

국방부는 "올해는 특수전을 상징하는 특전사를 개최 장소로 선정해 특전사를 비롯한 국군 특수전 부대들의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고, 평화를 만들어갈 미래 국군의 비전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1975년 경남 향토사단인 39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기초 훈련을 받았지만, 육군 특전사로 차출돼 1978년 제대할 때까지 특전사 예하 제1공수특전여단에서 복무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제1공수특전여단의 전두환 여단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식전·식후행사는 생략하고 참가 병력과 장비를 최소화한다.

행사당일에는 문진표 작성 및 체온 측정,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 응급요원 대기 등 코로나19 대응을 최우선 순위로 삼을 계획이다.

국방부는 행사 준비 과정에서도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행사·지원부대 전 인원 코로나19 검사, 1일 2회 체온 측정, 숙영시설 손소독제 비치, 생활관 외부인원 출입통제, 식사 중 충분한 이격거리 유지 등 예방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 행사 초청 인원은 최소화해 지난 3년간 평균 1회 행사당 3000여명이 참석했지만, 올해는 100명 미만을 초청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 간 2m 이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치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평일에 열리는 만큼 지상파 생중계와 함께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한 실시간 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행사 당일과 예행연습으로 인해 행사장 인근에서 소음 발생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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