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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맘 고충상담 들어보니…“일·가정양립 가장 힘들다”
노동권· 모성보호 문제 뒤이어…여성이 남성의 7배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직장맘들이 가장 많이 겪는 고충은 육아휴직이나 가족돌봄휴가 등 일·가정 양립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HR디자인연구소의 ‘직장맘의 직장 내 고충 상담분석 및 직장맘지원센터 발전방안 모색’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시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에 들어온 고충상담 1만6478건 중 43%인 7085건이 일·가정 양립과 관련됐다.

이어 직장맘 노동권 상담이 5143건(31.2%), 모성보호 상담이 4250건(25.8%)으로 뒤를 이었다다.

연구소는 우선 접수된 상담을 내용에 따라 일·가정 양립, 노동권, 모성보호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육아휴직, 가족돌봄휴가, 난임치료휴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은 일·가정 양립으로, 근로계약과 부당전보, 직장 내 괴롭힘 등은 직장맘 노동권으로,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과 출산전후휴가, 사업주 지원금 제도 등은 모성보호로 나눴다.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상담이 많았는데 5∼30인 사업장에 다니는 직장맘 상담이 5690건으로 가장 많았다. 30∼100인 사업장 2460건, 100∼300인 사업장이 1722건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1만4280건으로 남성 2198건보다 7배 가까이 많았다.

서울시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는 이날 오후 3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용역 결과보고 및 토론회를 온라인(http://han.gl/0yp0t)에서 연다. 발표와 토론에 이어 직장맘들이 임신·출산·육아 과정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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