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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년대부터 진정한 미국의 세기”

정치적 격동과 사회 갈등 등 혼란스런 미국을 보면서 미국의 세기가 끝났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혹자는 21세기 중국이 패권국 미국을 대신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21세기의 노스트라다무스’로 불리는 국제정세 분석가인 조지 프리드먼은 오히려 2020년대 격동의 시기를 거치면 미국은 진정한 제국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프리드먼은 건국 때부터 미국을 움직여온 두 개의 힘의 주기로 이를 설명한다. 제도적 주기와 사회경제적주기다. 제도적 주기는 연방정부와 주정부, 연방정부와 민간 영역 간의 관계를 규정하는 것으로, 80년을 주기로 반복되는 전쟁 종식이 그 원동력이다. 현재는 냉전종식의 주기로 2020년대에 이 주기가 막을 내린다는 설명이다. 50년을 주기로 한 사회경제적주기는 현재 레이건 주기로, 세계화와 기술변화로 부가 일부에게 집중되면서 사회경제적 한계에 직면한다. 두 주기 모두 2020년대에 막을 내리고 2030년대부터 새로운 시기가 시작된다며, 지금 미국에게 폭풍은 불가피하며, 현재 정치사회적 갈등의 본질은 트럼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주기의 변화의 결과라고 말한다.

이후 미국은 냉전모델이 아니라 제국의 모델을 따른다. 군사적 대결 보다는 최대 수입국으로서 기축통화국으로서 가진 경제적 수단을 주로 사용하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중국은 무역국가를 포기하지 않는 한 미국에 도전할 수 없고, 무역국가를 포기하면 도전할 능력을 잃게 되는 처지다. 어느 나라가 이길지가 문제가 아니라 미국이 어느 선에서 중국에 대한 공세를 멈출지가 문제라는 것.

프리드먼은 긴 '한국어판 특별서문'을 통해 미국의 전략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자세히 설명해놓았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다가오는 폭풍과 새로운 미국의 세기/조지 프리드먼 지음, 홍지수 옮김/김앤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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