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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대선·5월 지선 부담스럽다…동시선거 논의 불 붙인 박병석 국회의장
박병석 국회의장 취임 100일 기념 화상 기자회견
"민주당, 법사위원장 권한조정 속시 마무리해야"
박병석 국회의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비대면 방식으로 취임 100일 화상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박병석 국회의장은 16일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의 동시선거 여부를 내년엔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장은 이날 취임 100일 기념 화상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후년 상반기 대통령선거와 전국지방선거가 세달 간격으로 열려 적지 않은 국력 소모가 예견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동시에 실시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내년에는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이번 정기국회는 "오직 민생과 미래에 집중하는 온전한 '국회의 시간'이어야 한다"며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선거의 시간'이 '국회의 시간'을 잠식하지 못하도록 막아내야 한다. 그래야 '국회의 시간'이 오직 국민과 미래만 바라보고 집중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여야간의 갈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법제사법위원장 권한조정도 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집권여당이 약속한 법사위 권한 조정도 속히 마무리해주시기 바란다. 실기하지 말자"고 말했다.

국회 세종의사당에 대해선 "국가균형발전에도 방점을 찍자"며 "21대 국회에서 세종의사당의 터를 닦아야 한다. 세종국회의사당은 국가 균형발전의 한 획을 그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남북국회회담에 대해서도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상황이 어렵지만 기다리지만은 않겠다. 여야가 합의해 남북 국회회담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전했다.

박 의장은 "디지털 국회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인공지능시대를 맞아 의정활동 전반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의정활동 전광판’과 ‘지능형 통합 데이터 플랫폼’, ‘디지털 대혁신 마스터플랜’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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